안평대군(安平大君)의 관용
야심한 밤, 세종대왕의 셋째 아드님 安平大君宅 후원.
궁중상간(“宮中相姦)이다. 꼼짝말라”
수노(首奴)의 벽력같은 호통소리가 들렸다.
大君의 宮이 발칵 뒤집혔다.
이튿날 별관 대청에 나 앉은 大君앞에 두 男女가 끌리어 나왔다.
여인은 大君이 귀여워하던 18세난 소첩(小妾) 소옥(小玉)이였고
사내는 궁노(宮奴) 덕만이다.
둘은 소옥이 아직 궁에 들어오기 전 어릴 때부터
이웃에서 함께 살던 총각처녀,
복이(福伊; 小玉은 安平이 지어준 애칭)와 덕만이였다.
심문하는 대군의 목소리에는 분노를 머금고 있었다.
“이놈 네 덕만이 란 놈 고개를 들어라!
네 언제부터 小玉이와 친했는냐?”
“이미 몇 해가 되옵니다” “뭐 몇 해가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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