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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좋은글

모든 끝은 새로운 출발의 시작입니다 /♬ 안개 걷히는 날 - 신계행

지송나무 2019. 8. 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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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끝은 새로운 출발의 시작입니다

나를 중심으로 도는 지구는 왜 이렇게 빨리 돌지
우리가 세상에 존재했었나

손 닿지 않는 꽃처럼 없는 듯 살다 가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어디에도 없는 사람들 같아

생애는 상실의 필름 한 롤이었나
구불구불 뱀처럼 지나가지

그 쓸쓸한 필름 한 롤

- 신현림 시집 <해질녘에 아픈 사람>에서

 


꿈꾸고 그리워하고 기쁘면서 조금은 가슴 아파하다
올해의 끝이 보이네요.

 

불빛 환해도 길을 잃기 일쑤지만,
그러면서 인생 앞에 겸손해질 수 있는 거지요.
늘 감사의 마음으로 사는 자.

 

인생의 향기 옷깃에 가득,
축복의 향기 영혼에 가득하겠죠.

 

모든 끝은 새로운 출발의 시작이듯,

 

당신들께도
뭔가 새롭게 시작되는 기대감이 생깁니다.

= 신현림의 희망블루스[http://www.chosun.com 마지막 연재글에서]

안개 걷히는 날 - 신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