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끝은 새로운 출발의 시작입니다
나를 중심으로 도는 지구는 왜 이렇게 빨리 돌지
우리가 세상에 존재했었나
손 닿지 않는 꽃처럼 없는 듯 살다 가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어디에도 없는 사람들 같아
생애는 상실의 필름 한 롤이었나
구불구불 뱀처럼 지나가지
그 쓸쓸한 필름 한 롤
- 신현림 시집 <해질녘에 아픈 사람>에서
꿈꾸고 그리워하고 기쁘면서 조금은 가슴 아파하다
올해의 끝이 보이네요.
불빛 환해도 길을 잃기 일쑤지만,
그러면서 인생 앞에 겸손해질 수 있는 거지요.
늘 감사의 마음으로 사는 자.
인생의 향기 옷깃에 가득,
축복의 향기 영혼에 가득하겠죠.
모든 끝은 새로운 출발의 시작이듯,
당신들께도
뭔가 새롭게 시작되는 기대감이 생깁니다.
= 신현림의 희망블루스[http://www.chosun.com 마지막 연재글에서]
안개 걷히는 날 - 신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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