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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자연생활/나무

성산면의 보호수를 소개합니다.

지송나무 2015. 5. 29. 14:07
성산면의 보호수를 소개합니다.|

성산면내에는 어떤 보호수(나무)들이 있을까 궁금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의 보호수를 찾아 나섰다.

 

제일 오래된 나무부터 알아 보았다.

성산면 연당마을 서편 현재의 성곡정보화마을(폐교된 성곡초등학교)에 있는 ‘한정지’의 느티나무였다..

이곳은 학교가 있었던 곳이라서 학교땀이라고도 하는데 옛 성곡초등학교 운동장 동쪽에 있는 느티나무로

나무를 심을 당시 한강 정구선생이 고을원으로 와서 군내에 8서재를 지어 교학에 힘쓴시기에 심어

한정지가 자연히 뜸의 이름도 되었다 한다.

임진왜란 전인 1580년경 한강 정구선생이 창녕현감으로 재임시 심은 나무이므로

지금으로부터 약430여년 전에 심은 나무라고 한다.

한강 정구가 심은 나무터라고 한정지로 불리운다.

이 나무는 둘레가 일곱아름쯤 되며 2003년도에 창녕군으로부터 보호수로 지정을 받았다.

 

그 다음은 석정마을에 있는 정자나무로 석정(石亭)은 돌무지이며 일명 회무정(回舞亭)으로 돌무정이라고도 불리웠다 한다.

돌무지는 모퉁이라는 뜻으로 본다.

마을이 있는 곳은 구룡산 서북 산자락 아래로 서에서 동으로 꼬부라드는 모퉁이 길이므로 돌아 가는 무지로 불린 듯 하다.

돌무지를 훈차하여 돌정(石亭), 돌 ‘회’자를 써서 ‘回舞亭’이라 기사(記寫) 하였는데 ‘회무정’이라 쓰게 된 데 따른

설화가 전해 온다.

300여년전 창녕 성씨가 이곳에 와서 살게 되었는데 그 중 성만(成澫)이란 사람이 혈손이 없어 걱정을 하며

양자를 들이기 위해 애를 쓰던중, 드디어 집안의 아이를 양자로 들여 오게 되었다 한다.

어렵게 양자를 얻게 되자 하도 기쁜 나머지 정자나무 아래에서 “나도 아들이 있다!”라고 함성을 지르며

춤을 덩실 덩실 추었다고 한다.

그래서 춤을 추며 돌았던 정자라 하여 ‘회무정’이 된것이라 한다.

아직도 옛날에 심은 정자나무 수 그루가 있어 여름이면 그늘이 좋다.

 

세 번째 가복리 덕곡마을에 있는 정자나무도 수령이 300여년된 고목으로 2003년 창녕군으로부터 보호수로 지정 받았다.

 

한정지의 느티나무 - 수령이 430여년이다. 

 

 

석정의 회무정 느티나무 - 수령이 300여년이다. 

 

 

 

덕곡마을 입구의 느티나무 - 수령이 300여년이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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