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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좋은글

한국판 솔로몬의 지혜ㅣ강소리_미워도 사랑해_우리가요 한마당

지송나무 2020. 4. 20. 11:54

 

한국판 솔로몬의 지혜

 

어느 경찰서장이
건강이 나빠져서 사직을 하고 고향에서
약을 먹으며 건강을 추스리려고
고향집으로 돌아왔다.

헌데 고향 마을에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그 마을 노인들이
모여노는 옆집의 사랑방에서 딸이 시집을 가는데
주려고 땅 서마지기를 팔아서 귀한 금반지를 사 놓고,

마을 노인들에게 금반지 자랑을 하고는 사랑방의
실겅위에 있는 옷 고리짝 위에다 얹어두었는데,
어느 날 그 반지가 없어져 버렸다.

그토록 귀한 금반지가 없어져 버렸으니 순식간에 마을은
발칵 뒤집혀져서 난리였다

그 집 주인은 밤마다
놀러 오던 마을 노인들을 모두 의심을 하게 되었고,

마을 노인들은
노인들끼리 서로 서로 의심을 하면서 평온하던 마을은
순식간에 흉흉한 마을이 되어버렸다.

이런 이야기를 전해들은 경찰서장은 저녁에 마을
노인들을 모두 그 집 사랑방으로 모이게 하여,

품에서 하얀 가루
약봉지 하나를 꺼내어 보이면서 이 약은 요즘 경찰서에서
수사를 할 때 범죄자들에게 물에 타서 먹이면,

죄를 지은자는 금방
몸에 독이 퍼져서 반응이 나타나고 죄가 없는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 약이라면서,

주인에게 약을 타게 물 한 그릇과 숫 가락을 가져오게 하였다.
주인이 물을 가져오자 그는 방안에 켜둔 등잔불을 훅 불어서
끄고는 깜깜해진 방에서 물 그릇에 하얀 가루약 대신에
미리 준비해 간 검은색 먹물 가루를 넣어서 숫 가락으로 슬금슬금
젓고는, 모두 돌아가면서 그 물을 한 모금씩 마시라고 하였다.

그리고 는 한 사람씩 밖으로 나오게 하여 후라쉬를 들고 입을
아 하고 벌려 보이고는 저쪽 마당에 펴둔 멍석에
앉아서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였다

한 사람 한 사람씩 나오는 사람마다 모두 검은 먹물을 마셔서
입 속이 검은데, 맨 나중에 나온 사람은 말간 입 그대로였다.
경찰서장은 모두 자리에 앉게 한 후 내가 누가 범인인지 다 알고 있으니,

내일 아침까지 그 반지를 이 집으로 가져다 놓으면 없었던 일로
해 드리겠다면서 마을 어른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 보내었다.
다음 날 새벽 그 집 마당에는 종이에 돌돌 쌓인 금반지가
덛져 저 있었다

주인이 아침 일찍 옆집의 경찰서장을 찾아 와서 고맙다며
이 사실을 알려 주었다

경찰서장은 반가이 웃으면서 주인에게 잃어버린 반지를
되찾았으니 다행입니다.

따님의 결혼 잔치를 잘 치르시고 이 일에 대해서는 절대로
두 번 다시 마을사람 들에게 이야기를 하시지 말고,

그냥 평상시처럼 마을 사람들이 사랑방에 많이 와서 놀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를 하였다.

주인 노인도 꼭 그렇게 하겠노라고 하며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갔다.
주인 노인은 마을의 노인들을 찾아 다니면서 내가 실수로 반지를
다락의 갓집 속에 넣어놓았던 것을 나이가 들어 깜빡 잊고 마을에
크게 소동을 피워서 죄송하다며 사과를 하였다.
그날 이후부터 마을은 다시 옛날처럼 평온한 마을이 되어갔다.

몇 해가 지나가고 경찰서장이 건강이 회복되어 그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하게 되었다

상대 당의 출마자와 서로 막상막하의 대결을 보이고 있었다
읍내에서 마지막 합동유세를 하는 자리에서 경찰서장이 연설을
하고 있는데,

금반지를 훔쳐갔던 노인이 연설하는 단상으로 뛰어 올라왔다
그리고는 그날 밤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면서 자신이 금반지를
훔친 도둑인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도 너그럽게 잘못을 뉘우칠 기회를 주어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을 해 왔으며,

지금 이 자리를 빌어 저의 죄를 사과 한다고 말하면서,
이런 훌륭한 분이 우리 지역에 국회의원으로 당선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니, 그 자리에 모였던 청중들이 모두 박수를 치면서
경찰서장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성을 질렀다

그 소문은 그 자리에 모였던 구경꾼들의 입을 통하여 금방 마을마다
전해져서 투표결과 전국최다 득표율로 당선이 되었다.

?솔로몬의 지혜를 생각하게 하는 군요.
오늘의 정치인들은????????

우리 서로의 관심과 배려 속에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한 나날
되시길 바라며, 오늘도 당신은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강소리_미워도 사랑해_우리가요 한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