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실주의 잘리아 포먼(Zalia Forman) 作
♡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여진 다리 ♡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여진
다리가 있습니다.
하루에 몇 번씩 건너야 할
다리였습니다.
어느 날인가 짧은 다리였는데
또 다른 날엔 긴 다리가 되었습니다.
내가 건너려 할 때 다리
가장자리에 꽃이 피었습니다.
향기가 진한 날
향수 같은 사랑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바람이 찾아왔습니다.
바람 시원한 날
용서의 마음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새 한 마리 찾아왔습니다.
삐리리리 울음소리에
아픈 마음을 알게 됐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쉬어가는
빗물을 보았습니다.
고인 물속에서
여유로운 삶을 배웠습니다.
꽃은 피었다가 사라져도
내 안에 사랑은 꽃보다 긴 생명을
그리움으로 채웠습니다.
용서의 마음도
아픈 마음도
사랑이 놓인 다리 위에서
빗물처럼 곱게
만남이란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
조용필 - 기다리는 아픔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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