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중에서 그대는ㅣ김추자 - 눈이 내리네 (Tombe La Neige) (1972)
꽃 중에서 그대는
누구는 노란 꽃이고
누구는 빨간 꽃으로
모습이 다르고 색깔도 다르지만
하나의 꽃으로 피어나
세상을 환하게
세상을 향기롭게 합니다.
어느 것은 길거리 잡초처럼
이름 모를 꽃으로 피어나고
어느 것은 잘 가꾸어진 정원에서
보석처럼 미소를 짓고 있지요
봄날에는 민들레꽃이 피고
여름에는 봉선화로 피어 물들고
가을에는 호박꽃이 되지만
많고 많은 수많은 꽃들 중에
그대는 어느 꽃에 해당 할까
때로는 떨떠름한 감꽃이 되고
어느 때는 가벼운 꽃이 되어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기도 하지만
키다리 해바라기 꽃도
허리 꼬부라진 할미꽃도
세상 살아가는 데는
아무런 지장 없다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지금
자신이 최고라고 활짝 웃고 있습니다.
- 玄光 黃仁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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