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Bill Frave 작
인간의 정
꽃은 피어날때 향기를 토하고
물은 연못이 될 때 소리가 없다
언제 피었는지 알 수 없는
정원의 꽃은 향기를 날려
자기를 알린다.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로운 사람은
한 송이 꽃이피듯 침묵하고 있어도
저절로 향기가 난다.
한평생 살아가면서
우리는 참 많은 사람을 만나고
참 많은 사람과 헤어진다.
그러나 꽃처럼 그렇게 마음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인간의 정이란
무엇일까?
주고 받음을 떠나서
사귐의 오램이나 짧음의 상관없이
사람으로 만나 함께 호흡하고
정이 들면서 더불어 고락도 나누고
기다리고 반기고 보내는 것 아닌가?
세월아 - 장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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