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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영산홍 지금이 찾아갈 기회”… 5월에 가볼 만한 봄꽃 명소 3곳

지송나무 2024. 5. 10. 18:30

"만개한 영산홍 지금이 찾아가는 기회" ... 5월에 가볼 만한 봄꽃 명소 3곡 

여행

오민선 기자

입력 2024,05,07

이번 주 영산홍 놓치지 말자
출처 : 대구 서구 (와룡산)

4월과 5월에 연달아서 볼 수 있는 봄꽃은 흔하지 않다. 대부분의 봄꽃은 금방 스쳐 지나가는 봄 계절 같아서 곧장 낙화해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벚꽃, 목련, 매화, 동백 같은 아름다운 봄꽃은 상춘객의 곁을 찰나의 순간만 지키다 떠난다.

하지만, 4월과 5월 내내 화려한 모습으로 상춘객의 곁을 지켜주는 꽃이 있으니 개중에 하나가 철쭉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와룡산)

영산홍은 진달래목 진달래과에 속하는 꽃으로 연산홍이라고도 하며, 일본에서는 오월철쭉이라고도 불린다.

 

색으로는 빨간색, 분홍색, 흰색 등이 있으며 4월부터 개화를 시작해 6월까지 볼 수 있다. 철쭉에서는 볼 수 있는 반점이 없어 철쭉과 구분된다.

그렇다면 이리 아름다운 영산홍을 만나볼 수 있는 명소에는 어떤 곳이 있는 지를 알아보자.

대구 서구 와룡산

대구 서구에 있는 와룡산은 진달래 군락지로도 유명한 산이나 이 가운데 영산홍을 만나볼 수도 있다.

출처 : 대구 서구

와룡산은 용이 누운 모습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은 명칭으로, 높이 300m에 달하는 산으로 대구 시가지에서 오르기 좋은 경사가 평탄한 산이다.

4월부터 왕벚나무의 벚꽃을 시작으로, 보랏빛 진달래와 영산홍이 피어나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

봄의 화려한 경치를 지켜볼 수 있는 와룡산은 정상에 데크가 있어 대구 도심의 해돋이와 일몰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천 남산공원

경북 예천군 예천읍에 위치한 남산공원은 봄이 되면 화려한 물결을 이루는 봄꽃이 뒤덮이는 장관으로 유명하다.

출처 : 예천읍

남산공원은 4월이 되면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가 피어나기 시작하며, 4월 중순부터 5월까지 철쭉과 영산홍이 벚꽃이 떠난 자리를 채우기 시작한다.

 

남산공원의 조경은 2001년부터 철쭉과 영산홍, 자산홍, 진달래 등 관목류로 조경이 시작되었고, 현재는 진달래과 관목들 뿐만 아니라 섬초롱, 맥문동, 비비추, 원추리 등의 야생화도 함께 감상이 가능하다.

산책로를 따라 가족단위로 방문 가능한 남산공원 일대는 정자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으며, 자연 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도서관과 미니 수목원 등의 여가 시설과 초여름을 시원하게 느낄 수 있는 남산 폭포도 접할 수 있다.

강원 양양 남대천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성산면 구산안길에 자리잡고 있는 남대천은 강릉의 목계리 삽당령 부근에서 시작하여 남항진에서 동해까지 뻗어가는 지방 하천이다.

출처 : 양양군

남대천의 상류는 도마천이라고 부르며, 오봉저수지를 지나면서부터는 남대천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된다.

서핑으로 유명한 양양이지만, 남대천 일대의 꽃밭이 화려한 장관을 이룬다는 사실은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남대천변은 4월이 되면 벚꽃길을 시작으로 5월이 되는 순간부터 온갖 봄꽃이 개화한다. 유채꽃과 금계국, 여름 지나 가을에는 갈대 밭이 장관을 이루며, 황어 떼를 만나볼 수도 있다.

여기에는 영산홍 꽃밭도 빠질 수 없다. 붉은 영산홍 꽃밭이 남대천 강가 일대를 화려하게 장식해 봄의 운치를 더한다.

Tags5월여행, 국내여행, 봄꽃여행, 영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