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분 이내 충전 끝..신기술 공개 예정

BMW, 20분 이내 충전 끝..신기술 공개 예정

           

i3를 앞세운 BMW가 순식간에 완충이 가능한 급속충전 신기술을 조만간 공개할 전망이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는 21일(현지시간) BMW 홍보담당 임원의 말을 인용해 BMW가 조만간 전기차를 매우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술은 현재 전기차 충전에 사용되는 교류 전류(AC) 대신 더 빠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직류 전류(DC)를 이용한다. BMW 기술로 전기차 충전은 수 분 이내에 가능해진다. 기존 전기차 충전은 완속충전 시 3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이 걸리며 급속충전 시에도 완전충전까지 약 20분~1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 BMW는 전기자동차 i3(사진)를 선보인데 이어 불과 수 분 내에 완전충전이 가능한 새로운 충전 기술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 사진=씨넷 >

바일란드 브루흐 BMW i시리즈 커뮤니케이션 담당 대표(Chief)는 카스쿱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조만간 이러한 기술을 발표할 것"이라면서도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브루흐는 또 유럽에서 BMW i3 해치에 대한 수요가 이미 기대치를 상당히 초과했으며 다음달 미국과 오는 여름 중국 등 향후 출시지역에서도 이미 대기수요가 반년치나 밀려있다고 말했다.

카스쿱스는 현재 BMW가 전기차 i3를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하루 70대씩 생산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즉 공장을 쉬지 않고 교대로 운영할 경우 1만2천대 이상(70대X180일)의 선주문이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각각 출시 전에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BMW코리아는 BMW i3를 국내에 출시하고 이에 맞춰 다음달부터 수도권과 제주 이마트 매장 60곳에 충전기를 설치한다.

이 충전기는 BMW 차량뿐 아니라 모든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며 교류 완속 방식 1타입 모델로 1시간에 약 50km 주행 가능한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완충 소요시간은 3시간이며 멤버십 카드를 구매하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