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95065' 63년만에 찾은 16살 女軍의 군번 한국전쟁 참전 이현용씨, 美서 귀국 "6·25 하루라도 희생자들 기억하길" 6·25전쟁 당시 16세 나이에 여군(女軍)으로 참전했던 이현용(80·사진)씨가 63년 만에 되찾은 군번이다. 이씨는 1934년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났다. 해방 후 가족 고향인 황해도 배천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6·25 발발 하루 전인 1950년 6월 24일 임신한 언니를 대구에 데려다 주려고 38선을 넘었다. 그해 9월, 대구여중에 다니던 이씨는 징집 포스터를 보고 자원 입대했다. "그때는 유관순이나 잔다르크처럼 조국을 위해 당연히 싸워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여군 면접을 보러온 지원자는 대부분 대학생이나 고교생이었고 중학생은 이씨 혼자였다고 한다. 이씨는 "마침 형부의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