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도 오빠 중년남성도 오빠…콜라텍에선 모두 젊은이 중앙일보 2018.09.11 ━ [더,오래] 정하임의 콜라텍 사용설명서(17) 우리가 직장생활을 할 때 다른 사람이 부르는 호칭은 주로 직장 직위에 관련된 호칭이다. 그래서인지 늘 듣던 게 아닌 호칭에 대해서는 낯설다. 나는 42년을 주로 ‘선생님’ ‘교감 선생님’으로 불린 덕분에 ‘아주머니’ ‘할머니’ 등으로 불리면 왠지 낯설고 묘한 기분이 든다. 별로 상쾌한 호칭으로 들리진 않는다. 얼마 전 백화점 엘리베이터에서 남자 아기를 만났는데 나를 보더니 '할미'라 했다. 나이로 보면 벌써 할머니가 됐을 나이지만 '할미' 소리가 익숙하지 않아 낯설게 느껴졌다. [사진 pxhere] 얼마 전의 일이다. 백화점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서 있는데 옆에 앳된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