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 1000호. 유화 채기선 作 당신을 알게 되어.. 내 마음의 안식처가 필요할 때 주저없이 발걸음을 옮겨도 좋을만한 당신을 알게되어 행복합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행복한날이 내 생애에 몇 날이나 있을련지.. 하루살이처럼 오늘만 살고 만다면 내 주저없이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하루살이처럼 오늘만 살다간다면 당신 허락없이 내 맘대로 당신을 사랑하다 가겠습니다. 세월이 말없이 가는 것처럼 내 마음은 강물이 되어 당신에게로 흘러갑니다. 당신.. 사랑해도 되냐고 묻지도 않겠습니다. 이 세상에 머무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니까요. 끝이 어디쯤일까 ? 궁금해 하지도 않겠습니다. 세월가는 대로.. 마음가는 대로.. 강물 흐르는 것처럼 무작정 떠내려 보내렵니다. 마당에 심어놓은 포도나무 한그루에서 나날이 속살 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