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윤 화백의 - 수 채 화 ♡ 사랑은 서로 간의 신뢰입니다 ♡ 신뢰는 인간의 삶에서 서로를 이어주는 끈입니다.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에게 범한 실수나 오해를 신뢰로 보지 않고 성격으로 본다면 그 사랑은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얼굴이 다르듯이 우리 모두는 성격도 다릅니다. 신뢰가 있는 사랑은 절대 성격 탓으로 헤어지지 않습니다. 자신 속에 존재하는 두 개의 자아도 서로 싸울 때가 있는데 어찌 다른 존재의 둘이 만나 싸우지 않겠습니까. 때로 사랑은 싸워야만 합니다. 서로 부딪치고 편들고 협의하고 토닥거리고 미워하고 정들고 마모되면서 어느 날 문득 거울 앞에 선 것처럼 그 사랑 앞에서 자신을 보게 되는 것 왼손을 들면 오른손을 들어주는 것 서로가 서로에게 거울이 되어주는 것 그렇게 사랑은 서로를 확인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