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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一笑一少(FUN)/유모어

- 어느 목사님의 한마디 -

지송나무 2015. 6. 9. 13:24

 

 

- 어느 목사님의 한마디 -

 

 

 

 

어느 목사님이 혼자서 등산을 하다가 실족하는 바람에 절벽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목사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용케 손을 뻗쳐 절벽 중간에 서 있는 소나무 가지를 웅켜쥐었다.

간신히 목숨을 구한 목사는 절벽 위에 대고 소리를 질렀다.

"사람 살려! 위에 아무도 없습니까?"

그러자 위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아들아! 염려말라 내가 여기에 있노라!"목사가 "누구 십니까?" 하고 물으니,

"나는 하느님이다" 라는 대답이 들렸다.

목사는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질렀다.

"하느님 저를 이 위험한 곳에서 구해주시면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나이다.

"위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좋다 그러면 내가 시키는대로 하여라.

그 나무를 놓아라.

""아니,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이걸 놓으면 떨어져 죽습니다.

아니다, 네 믿음대로 이루어질것이다.

믿음을 가지고 그 나무를 놓아라!"

그러자 목사님은 아무 말없이 잠시 침묵을 지켰다.

잠시 후 목사가 소리쳤다.

" 위에 하느님 말고 딴사람 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