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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고사성어

一日如三秋(일일여삼추)...이라.

지송나무 2015. 7. 15. 13:29

一日如三秋(일일여삼추)...이라.|

 

 

 

彼采葛兮一日不見 如三月兮 (피채갈혜일일불견 여삼월혜)

저 칡을 캐어 하루를 보지 않으면 석 달이나 지난 듯

彼采蕭兮一日不見 如三秋兮 (피채소혜일일불견 여삼추혜)

저 쑥을 캐어 하루를 보지 않으면 가을이 세 번 지난 듯

彼采艾兮一日不見 如三歲兮 (피채애혜일일불견 여삼세혜)

저 약쑥을 캐어 하루를 보지 않으면 삼 년이나 지난 듯

一日如三秋(일일여삼추)...이라.


 일일여삼추라!

하루가 마치 삼년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단 하루의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이 마치 삼년이나 흐르듯이

긴 시간처럼 여겨진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시경>에 나오는 시 구절입니다.

 이 구절이 나온 시의 배경은 어느 여인이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며 하루가 마치 삼년이라는 긴

시간처럼 여겨진다는 데서 나왔습니다.

 


一日不見이나 如三月兮라!

그대를 못 본지 하루 밖에 안 됐는데

삼 개월이 흐른 듯하구나!

一日不見이나 如三秋兮라!

 

그대를 못 본지 하루 밖에 안 됐는데

세 번 가을이 지나간 듯하구나!
일일이 여삼추라! 하루가 세 가을 지나가는 것 같구나!

좋은 일은 하루가 삼년 같고,

나쁜 일은 삼년이 하루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첨부파일 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