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야외선 ‘샤브샤브’ ‘전골 요리’ 안성맞춤
겨울 캠핑은 여름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텐트 안에 난로를 켜고 둘러 앉아 고구마를 구워
먹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신다. 아침에 텐트 위에 소복하게 쌓인 흰 눈은 겨울정취를 더
한다. 그러나 텐트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만큼 즐길 수 있는 요리도 다르다. 따뜻한 국물요
리부터 버너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대표적이다. 겨울 캠핑을 즐겁게 하는 요리
들을 알아봤다.'겨울 캠핑'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따뜻한 국물요리다. 샘표 지미원 이홍란 원장은 "보
온장비를 잘 갖췄다 해도 실내보다 더 추운만큼 따뜻한 국물요리로 몸을 녹이는 것이 좋
다"고 조언했다. 밑국물을 낸 후, 고기채소 해물을 국물에 담가 익혀 먹는 샤브샤브나 식재
료를 함께 넣어 끓이는 전골요리가 있다. 이 원장은 "멸치나 가쓰오부시 등을 넣고 밑 국물
을 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번거롭다면 간장에 엑기스성분을 넣어 만든 밑국물내기 제품을
활용하면 된다"고 조언했다.캠핑갈 때 반드시 챙기게 되는 먹거리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바비큐를 위해 챙기는
쌈장과 쌈채소 같은 먹거리는 다른 요리에 이용할 수 있다. 고기를 찍어먹는 쌈장은 찌개
양념으로 사용하면 되는데 바비큐하고 남은 고기와 햄, 소시지를 넣고 끓이면 훌륭한 찌개
가 된다. 쌈장의 주재료인 된장과 고추장이 조화를 이뤄 감칠맛을 더한다. 라면을 넣을 수
도 있다. 칼칼한 맛을 원할 때는 고춧가루를 넣어준다. 생수보다 쌀 씻은 물을 넣으면 국물
맛이 깊어진다. 쌈채소는 샐러드에 활용한다. 또띠아에 남은 쌈채소를 샐러드처럼 무쳐 넣
고 소시지와 달걀프라이를 넣어 돌돌 말아 주면 간편하게 또띠아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
다. 어린 아이들도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요리다.캠핑 가기 전에는 미리 식단을 정한다. 식단을 정하지 않고 식재료를 챙기다보면 필요 없
는 식재료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메뉴를 정한 후에는 각각의 요리에 필요
한 식재료를 준비해야 하는데, 이때 재료를 미리 손질하면 현장에서 편하다"고 귀띔했다.
채소는 껍질을 벗기고 씻어 준비하고 고기는 핏기를 빼서 아이스박스에 넣어간다. 식재료
는 한 가지 보다는 다양하게 챙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바비큐를 할 때 고기와 함께 버
섯·가지·호박 등 채소를 함께 챙겨가 구워 먹으면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일일이 양념을 챙기는 것이 번거로울 때는 양념용으로 나온 제품을 이용하면 편리하
다.쌈장으로 만드는 부대찌개
재료: 김치 100g, 햄 150g, 프랑크 소시지 2개, 떡국떡 50g, 냉동만두 4개, 라면사리 1개,
팽이버섯 1봉지, 풋고추 1개, 쑥갓 약간, 쌈장 2큰술, 조선간장 2작은술, 고춧가루 1큰술,
김칫국물 1/2컵, 쌀 뜬물 3컵만드는 방법① 김치는 한 입크기로 썬다.② 햄은 납작하게 썰고 프랑크소시지는 어슷 썬다.③ 팽이버섯은 밑둥을 잘라 내고 풋고추와 홍고추는 어슷썬다.④ 냄비에 모든 재료를 돌려 담고 국물재료를 넣고 끓이면서 먹는다.또띠아 롤 샌드위치
재료: 또띠아 4장, 프랑크 소시지 4개, 샐러드용 채소 100g, 새송이 버섯 1개, 달걀 4개, 소
금 후춧가루 약간, 포도씨유 약간, (샐러드소스: 간장 2큰술,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
은술, 깨소금 1작은술)만드는 방법① 프랑크소시지는 칼집을 넣은 다음 살짝 굽는다.② 샐러드용 채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앤 다음 샐러드 무침소스로 버무린다.③ 새송이버섯은 채를 썰어 팬에 포도씨유를 살짝 두르고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볶는다.④ 달걀은 프라이로 익힌다. 소금 후추를 살짝 뿌린다.⑤ 또띠아에 샐러드무침, 프랑크소시지, 새송이버섯, 달걀을 넣고 말아서 먹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