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코다리조림을 하고 도시락도 쌌네요.
친정 엄니 중부시장 가시는데 따라나섰다가 여섯마리나 얻어 왔지요.
아주 바짝 마르지 않고 좀 축축해서 하루정도 바람 잘드는 곳에다 말렸더니 꼬득한 것이 더 맛있네요.
코다리조림 하기도 참 쉬워요.
생선조림은 다 거기서 거기. 비슷한 것 같아요.
다만 용짱에미는 고추장을 넣지 않네요.
색이 빨가스름 한 것이 이쁜 것 같긴 한데 고추장을 넣지 않는 조림이 더 깔끔하게 맛나더라고요.
개인의 취향이니깐 그냥 그렇다고요.ㅎㅎ
코다리조림 레시피
코다리 세마리
다시마물 한컵
맛간장 5큰술
조선간장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매실액 3큰술
올리고당 2큰술
청주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파 1큰술
된장 1작은술
후추 조금
무 1/3개 ,양파 반개, 대파 1뿌리,청양고추 두세개
무를 큼직하게 썰어 냄비 바닥에 깔아요.
손질한 코다리와 크게 채 썬 양파,대파,고추를 올리고,
분량의 양념을 먼저 만든후 코다리와 버물버물~
다시마 우린물을 냄비 가장자리에 살살 부은 후 한소끔 끓이고
중약불에서 뚜껑 덮고 은근히 조려 줍니다.
아삭아삭한 연근조림과 도시락의 꽃 달걀말이도 넣었어요.
달걀말이
달걀 큰거 2개, 양파 중 반개, 소금 0.5작은술, 미림 1작은술
달걀말이에는 양파만 듬뿍.
우리 대장이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로 만들었지요.
우리집은 용짱도 생선을 잘먹고 용짱애비,에미도 수산물 엄청 좋아 하는데
방사능 걱정 때문에 요즘 맘 놓고 먹지는 못하고 있네요..ㅠㅠ
특히 아이가 있으니 더더욱 조심스럽구요.
안전한걸 찾아서 먹는다고 먹긴 하지만 불안감 해소가 되진 않지요.
빠른 해결책이 필요 할 것 같아요.
동태의 계절이 돌아오는데 먹지 말아야 할 생선으로 손꼽히니 참 슬퍼지네요..ㅠ
맛나는 코다리조림 해 놓고 슬픈 이야기로 마무리?ㅎㅎㅎ
오늘도 말랑말랑한 가을날 되시길..
이만 끝 :)
추천 감사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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