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안경선배' 안경 만든 대구 안경공장 사장님의 ' 3가지 착한약속'
김윤호 입력 2018.04.01. 12:05
평창동계올림픽 '갈릭 걸스' 팀킴의 컬링 열풍을 타고 유사품이 나올만큼 뜬 '안경선배' 안경.
이 안경을 만든 50대 대구 안경 공장 사장이 안경선배 안경의 수익금 일부를 평생동안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기로 했다.
장 대표는 "국가가 주최한 평창동계올림픽. 그리고 컬링 국가대표. 결국 나라에서 안경선배 안경을 뜨게 만든 것"이라며 "나라를 통해 얻은 행복이다. 어려운 이웃들과 조금씩 나누는게 맞다는 결심을 하게 된 이유다"고 말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경선배' 안경 수익금 1% 기부 착한약속
주인공은 대구 팬텀옵티칼 장용찬(52) 대표다. 그는 1일 "안경 만드는 일을 하는 동안 안경선배 안경을 팔아 번 전체 수익금의 1%를 매년 따로 모아 연말 저소득층 자녀들을 돕는데 내놓겠다. 1%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이웃을 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국가가 주최한 평창동계올림픽. 그리고 컬링 국가대표. 결국 나라에서 안경선배 안경을 뜨게 만든 것"이라며 "나라를 통해 얻은 행복이다. 어려운 이웃들과 조금씩 나누는게 맞다는 결심을 하게 된 이유다"고 말했다.
그는 특전사 출신이다. 5년간 장교로 복무 후 대위로 전역했다. 장 대표의 국가관을 엿볼 수 있는 이력이다.
━ 백내장 수술 저소득 노인들 선글라스 선물 약속 장 대표는 안경선배 안경 수익금 나누기 이외에 두가지 더 착한 약속을 했다. 우선 백내장 수술을 한 저소득 노인들을 돕겠다고 했다. 보통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일정기간 선글라스를 껴야 한다. 그는 "이달부터 우리 공장에서 만드는 선글라스 100개를 대구시를 통해 노인들에게 무상지원하겠다"며 "이후에도 6개월에 한번씩 선글라스를 백내장 수술을 받은 노인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 슈퍼맨 안경처럼 김은정 선수는 안경쓰고 빙판 지배 안경선배 안경에 대해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슈퍼맨 클라크 켄트는 세상을 구하고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안경을 쓰지만 빙판 위의 영웅인 김은정은 안경을 쓰고 빙판을 지배한다.'고 했다. 뉴욕타임즈는 '이번 올림픽에 (안경선배 안경이) 가장 상징적인 패션 액세서리가 됐다.'고 했고, 일본 스포츠호치는 '안경이 트레이드마크인 김은정-.'이라고 보도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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