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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총수들은 그 능력과 행보에 따라 대중의 존경을 받기도 하지만 자칫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쉬운데요. 우리 경제와 사회에 영향을 미쳤던 많은 인물 중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업인’은 누구일까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물은 결과, 10위권에는 이미 세상을 떠난 이들과 현역 기업인들이 두루 이름을 올렸는데요. 독립운동가로도 알려진 유일한 전 유한양행 회장이 6위에 올랐습니다.
그 위로는 꾸준한 선행으로 존경받았던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 글로벌 기업의 토대를 일군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와 이건희 회장이 꼽혔습니다. 5위권 중 현역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일했지요.
그렇다면 현재 국내 재계 1위 삼성의 3인도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하는 기업인은? 노동자에서 기업가로 ‘흙수저’ 신화를 이룬 인물이자 ‘소떼 방북’으로 역사적인 기록도 남긴 바 있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가 차지했습니다.
5년 전 조사에서는 상위 3인이 이건희, 정주영, 이병철 순이었던 데 반해 정주영 창업자의 순위는 시간이 지나 더 높아진 상황. 또한 11위에 이름을 올린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도 눈에 띄었는데요.
어떤가요? 지금까지 살펴본 순위에 당신이 좋아하는 기업인도 등장했나요?
박정아 기자 p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