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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정보/통합지역

동해선 개통으로 뜨고 있는 인기 여행지는 어디? [최현태 기자의 여행홀릭]

지송나무 2025. 2. 18. 19:02

 

동해선 개통으로 뜨고 있는 인기 여행지는 어디? [최현태 기자의 여행홀릭]

최현태2025. 2. 18. 17:53
 

여행 플랫폼 아고다 숙박 검색 데이터 분석/포항·울진·삼척·영덕 관심 급증

삼척 장호항. 최현태 기자
올해부터 기차로 동해안 여행하기가 아주 편해졌다. 강릉∼부산을 잇는 동해선이 완전 개통돼 1월 1일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한 덕분이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KTX는 약 2시간40분이면 강릉역과 정동진역을 거쳐 종착역인 동해역에 닿고 ITX-마음으로 갈아타면 삼척∼울진∼포항∼울산을 거쳐 부산까지 한걸음이다. 따라서 올해 동해안 여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울진 하트해변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 최현태 기자
실제 동해선 개통으로 여행 플랫폼에선 동해중부선 철도를 따라 만날 수 있는 여행지 검색이 늘고 있다. 18일 여행 플랫폼 아고다 분석에 따르면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로 포항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울진, 삼척, 영덕이 주목받았다. 동해중부선이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아름다운 여행지들을 연결하는 덕분에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 최현태 기자
특히 기차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갈수록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 영덕과 울진에 관심을 보였다. 동해중부선이 개통된 뒤 아고다 숙박 검색 데이터를 분석하면 3월 여행을 위한 영덕과 울진의 숙소 검색량은 전년대비 각각 52%와 19% 상승했다. 또한 동해선에 걸친 모든 역을 통틀어서는 영덕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아고다가 분석한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포항 호미곶. 포항문화관광재단 제공
◆해안가에서 만나는 멋과 맛의 중심지 포항

매력적인인 문화와 바닷가 절경으로 잘 알려진 포항은 아고다 숙박 검색 데이터 기준 가장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 1위를 차지했다. 여행자들은 죽도시장을 둘러보고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고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포항은 스페이스워크와 같은 현대적인 명소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두루 갖춘 여행지로 다양한 경치를 보며 힐링하기 좋다.

울진 망양정. 최현태 기자
◆역사와 자연 속에서 평온한 쉼 누리는 울진

그림 같은 풍경과 오랜 역사가 숨 쉬는 울진은 최근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강원 동해안 관동팔경 중 하나인 망양정을 비롯해 청량한 금강소나무숲길을 걸으며 평온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삼척 환선굴. 최현태 기자
◆바다 곁으로 떠나는 모험 즐기는 삼척

동해의 숨은 보석 삼척은 아름다운 해변과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환선굴이 여행자들 매료시킨다.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를 타면 바닷가 풍경을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어 모험을 찾아 떠나는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자연 경관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의 조화 덕에 삼척은 기차 여행 중 꼭 들려야 할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영덕 블루로드 석리~경정3리 구간. 한국관광공사 제공
◆동해안의 떠오르는 별 영덕

영덕은 대게축제와 아름다운 해맞이공원으로 사랑받고 있다. 청아한 바다와 이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영덕 블루로드는 바윗길부터 절벽까지 다양한 지형의 스릴을 누릴 수 있어 여행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