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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소설 이야기

무정(無情)/ 이광수

지송나무 2015. 6. 26. 16:21

무정(無情)

 

 

                                이광수   무정의  줄거리

 이형식은 김장로의 딸 선형의 가정교사가 되기 위해 가다가 친구이자 기자인 신우선을 만난다. 신우선과 헤어져 김장로 집에서 선형을 가르치고 하숙집에 돌아 와 자신을 찾아온 어렸을 때 헤어진 과거 은사의 딸인 영채를 만나 고생했던 과거 이야기를 듣는다.

 

 영채는 형식이 어떻게 생각할까를 몰라 자신의 기생 처지를 이야기하지 않은 채 다급히 떠난다. 형식은 영채가 떠난 뒤로 영채의 아름다움에 취한 자신과 기생인 것 같아 거부하는 자신과의 사이에서 고민하고 영채와 선형을 비교해 본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가장 잘 따르는 교사인 형식은 학생들이 실력도 없고 독선적이며 화류계에 다니는 배학감에 반발하여 동맹휴학을 하겠다는 듣고 학교에 가 배명식에게 충고했으나 서로 어긋나게 되고 교사들과 이야기하다, 계월향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영채인 듯싶어 배학감의 뒤를 밟았던 학생의 인도로 월향의 집을 찾아간다.

 

 월향이 손님과 함께 청량리로 갔다는 말을 듣고 예감이 이상하여 월향을 찾아가다 신우선을 만나게 된다. 신우선은 형식이 다니는 경성학교 교주 아들 김현식과 배명식이 월행을 범하려는 것을 알고 둘의 계교를 깨뜨리든가 그것이 안되면 돈이라도 뜯을 셈치고 종로 경찰서에서 형사를 데리러 나오던 것이었다. 형식의 이야기를 듣고 월향이 형식에게 어릴 때부터 마음을 받쳤다는 것을 알고 청량사로 함께 갔다. 그러나 월향은 형사와 함께 도착 했을때 이미 정조를 잃고 말았다. 형식은 월향이 영채인 것을 확인하고 가련한 월향을 집으로 데려다 준다. 월향은 아버지를 도울 목적으로 어려서 기생이 되었고 누명을 쓰고 감옥에 있던 아버지는 기생이 됐다는 말을 듣고 금식하다가 돌아가시고 두 오빠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죽게 되었다.

 

 월향은 정조를 지키며 자기에 맞는 위인을 기다리며 기생으로 살다가 그런 위인을 보았으나 기생으로서는 가까이 할 수 없는 사람이기에 대동강 물에 빠져 죽은 월화의 영향을 받았고 형식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기로 계속 결심해 왔다. 월향은 자신의 순결을 잃어 버렸기 때문에 죽을 것을 결심을 하고 평양으로 떠나간다. 다음 날 신우선이 찾아와 형식을 데리고 월향의 집으로 간다. 거기에서 형식은 영채가 정조를 지키며 자신을 기다리며 살아왔고 정조를 잃어 죽으러 간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형식은 기생 월향의 어머니라는 노파를 데리고 평양으로 가나 찾지 못하고 돌아온다. 학교에 출근한 형식은 배명식의 계교로 인해 형식이 계월향을 만나러 학교도 나오지 않고 평양에 다녀 왔다는 것을 학생들이 알고 놀리는 것을 수업시간에 당하고 학교를 나와 버린다. 학교에서 돌아온 형식은 집에 찾아온 우선에게 돈을 꾸어 영채의 시체를 찾으러 떠나려고 할 때 김장로의 집에서 보낸 사람이 선형과의 약혼을 승락하라고 한다.

 

 선형과 약혼하고 싶은 열망의 마음을 가졌으나 영채로 인해 주저하는 형식을 신우선이 영채는 이미 죽었으니 승락하라고 한다. 형식은 김장로의 집으로 가 약혼을 하고 성례는 유학 후에 하기로 한다. 한편 영채는 죽으러 평양으로 가다 병옥이라는 일본 유학생을 만나게 되고 영채의 이야기를 들은 병옥은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부모의 말로 인해 남편을 결정하는 구습으로 인해 죽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자기 집으로 영채를 데려가 집에서 같이 있다 유학을 같이 하자며 동경으로 영채와 함께 떠난다.

 

 형식이 선형과 함께 미국유학을 하러 부산행 기차 안에서 학교 선배인 병옥과 후배인 선형과 영채는 만나게 된다. 선형이 송별하러 부산까지 따라가는 우선을 만났다고 하자 우선은 형식에게 이 말을 전한다. 이형식이 결혼을 하고 미국유학을 간다는 말을 들은 영채는 배신감을 느끼고 마음을 주었던 자이기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한다. 형식은 선형에게 과거 이야기를 하고 영채를 만나러 간다. 형식은 영채에게 죄인이며 미안하다고 하자 영채는 걱정시켜 미안하다고 한다 선형이 있는 차실로 돌아온 형식은 지키고 있던 우선에게 미국 가는 것을 중단하고 영채와 혼인하겠다고 하니 영채도 유학을 하러 가는 입장이니 서로를 위해 그러지 말라고 한다.

 

 형식이 영채를 만나러 갔을 때 선형은 질투를 느끼게 되고 형식의 인간됨을 의심하다가 추악해진 자신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빈다. 형식이 자는 채 하는 선형에게 돌아와 손에 입을 맞추었을 때 선형은 형식이 몹시 미웠다. 다음 날 삼랑진 역에 닿았을 때 홍수가 나 이 광경을 보고 있던 형식, 선형, 영채, 병옥은 수재민을 돕게되고 선형과 영채는 이 과정에서 서로 협심하게 된다. 병옥의 생각에 의해 즉석해서 음악회를 열어 돈을 모아 서장에게 주며 수재민을 도우라고 한다. 여관방에 모인 일행에게 형식 우리의 이런 불행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배워 조국을 위해 살자고 한다.

 

 선형은 영채의 손을 잡고 자신이 형식과의 관계를 오해한 것을 영채에게 사죄한다. 후일 형식과 선향은 9월 시카고 대를 졸업해 돌아오며 우선은 문명이 전국에 떨쳤으며 병옥은 음악가가 되었고 영채는 동경에서 음악회를 열어 성공했다. (이들이 조선을 떠난 후 조선은 많이 발전했으며 이들과 같이 유학을 떠났던 유학생이 조국에 돌아오면 조선은 그 미래가 밝을 것이다.)  

  더 자세한 줄거리

[1-4장] : 경성학교 영어 교사 이형식은, 부자이면서 개명한 김장로 집 딸 선형의 미국 유학을 돕기 위해 영어를 가르침.

[5-15장] : 신문명 운동가 박진사는 학교 경영난에 처하고 살인 강도 홍모가 500원을 탈취한 사건에, 박진사와 두 아들이 억울하게 연루되어 옥사함. 박 진사의 딸 영채는 이형식의 아내가 될 것을 그 아버지 생전에 구두로 언약함. 박진사의 투옥과 집안의 풍지박산으로 인해 영채는 고난 끝에 기생이 됨. 그 후 이형식이 서울에 있는 것을 알고 찾아감.

[16-17장] : 형식은 은사의 딸 영채를 구원하여 아내로 삼으려는 생각을 하나, 기생이 된 사실에 마음의 동요를 일으킴.

[18-26장] : 경성학교 학생들이 배학감 배척 운동을 일으킴. 형식이 학생들을 만류하나 오히려 배학감의 오해를 삼. 배학감은 기생 계월향(영채의 기명)에게 야욕을 품음. 형식은 영채를 구해 낼 돈 1000원이 없음을 자탄함.

[27-29장] : 형식이 선형과 영채를 생각함

[30-35장] : 영채의 과거-평양에서 선배 기생 월화의 절개 의식을 배움. 대성학교 교장의 연설에 감동하여 월화가 자결함.

[36-46장] : 영채는 배학감과 교주 아들 김현수에게 능욕 당함. 신우선의 도움으로 두 사람은 체포됨. 형식은 영채의 수난에 번민함.

[47-61장] : 형식이 영채를 찾아갔으나 영채는 자살 편지를 남기고 평양으로 감. 형식과 기생집 노파가 영채를 찾아 평양에 가나, 영채의 행방을 알 수 없음. 기생집 노파가 영채의 절개의식을 높이 평가하고 영채를 자유의 몸이 되게 하려고 생각함. 평양의 기생집에서 계향의 친절을 받는 형식은 처음으로 여성미를 감각적으로 경험함.

[62-66장] : 계향과 함께 박진사의 무덤을 찾은 형식은 영채를 끝까지 찾지 못하고 서울로 돌아오며 자신이 '무정(無情)'한 인간임을 후회함. [67-75장] : 형식은 부모형제의 따뜻한 애정을 모르고 외롭게 자라, 부임한 경성학교의 학생을 사랑함. 기생을 찾아간 일로 배학감의 조롱과 함께 학생들의 야유를 받음. 학교를 사직함.

[76-85장] : 김장로는 형식과 선형을 약혼시킴. 형식은 영채로 인하여 마음의 동요를 일으킴. (여기서 형식은 우유부단한 성격이 나타남) 7월에 도미 유학을 갈 전망이 보임.

[86-94장] : 영채는 병욱을 만나, 의리의 결합보다 사랑의 결합이 소중함을 배움. 김병욱의 도움으로 구습에서 벗어나 근대적 개인으로 태어남. 함께 일본 유학을 결심함.

[95-123장] : 형식, 선형, 병욱, 영채는 각기 부산행 기차를 타고 미국과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다가 낙동강 범람으로 삼랑진에서 이재민(罹災民) 구호 음악회를 병욱의 주도로 엶.

[124-126장] : 일행은 모두 교육으로 나라를 부강하게 할 결심을 표명함.    등장인물* 이형식: 경성학교 영어교사인 주인공. 개화기의 지식인. 개인과 민족, 현실과 이상의 갈등 속에서 갈등하며 우유부단하고 이중적 성격을 보이기도 하는 인물. 신교육을 받았고 도덕적인 면을 지니고 있으며 현실적 이익을 결국 받아들이나 인간적 의리 때문에 선형과 영채 사이에서 방황하는 여린 마음을 지녔다. 또한 진취적 기상도 가지고 있으며 결국 선형과 결혼하여 미국 유학을 함.* 김선형(善馨): 김장로의 딸로서 유복한 가정의 아가씨. 형식과 결혼하고 미국유학에 오름* 박영채: 이형식의 옛 은사인 박진사의 딸이자 형식의 어릴 적 친구. 어릴 때 농담반 진반으로 형식과 결혼을 암시받음. 투옥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기생이 되었으나 나중 부친과 두 오라비는 세상을 떠남. 형식을 사모하며 절개를 지켜 왔으나, 경성학교 교주의 아들 김현수에게 겁탈 당한 뒤 평양으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러 떠남. 평양행 기차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동경 유학생 신여성인 김병욱을 만나 생각을 바꾼다.* 김병욱: 일본에 유학중인 신여성. 우연히 영채를 만나 깨우친 후에 두 사람은 일본으로 유학 가는 길에 형식과 선형(신혼여행 겸 유학길)을 기차 안에서 만난다.* 신우선(申友善): 이형식의 친구. 신문기자, 쾌할, 적극적 성격의 소유자. 삼랑진 수해 현장을 취재하러 왔다가 형식, 선형, 영채, 병욱과 만나 자신의 삶을 반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