彼采葛兮一日不見 如三月兮 (피채갈혜일일불견 여삼월혜)
저 칡을 캐어 하루를 보지 않으면 석 달이나 지난 듯
彼采蕭兮一日不見 如三秋兮 (피채소혜일일불견 여삼추혜)
저 쑥을 캐어 하루를 보지 않으면 가을이 세 번 지난 듯
彼采艾兮一日不見 如三歲兮 (피채애혜일일불견 여삼세혜)
저 약쑥을 캐어 하루를 보지 않으면 삼 년이나 지난 듯
一日如三秋(일일여삼추)...이라.
일일여삼추라!
하루가 마치 삼년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단 하루의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이 마치 삼년이나 흐르듯이
긴 시간처럼 여겨진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시경>에 나오는 시 구절입니다.
이 구절이 나온 시의 배경은 어느 여인이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며 하루가 마치 삼년이라는 긴
시간처럼 여겨진다는 데서 나왔습니다.
一日不見이나 如三月兮라!
그대를 못 본지 하루 밖에 안 됐는데
삼 개월이 흐른 듯하구나!
一日不見이나 如三秋兮라!
그대를 못 본지 하루 밖에 안 됐는데
세 번 가을이 지나간 듯하구나! 일일이 여삼추라! 하루가 세 가을 지나가는 것 같구나!
좋은 일은 하루가 삼년 같고,
나쁜 일은 삼년이 하루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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