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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생활/텃밭 이야기

고추 재배법 3 - 고추 유인줄 매주다

지송나무 2015. 5. 20. 11:45

고추 재배법 3 - 고추 유인줄 매주다

 

 

바람에 고추 넘어지지 말라고 매어주는 줄을 '유인줄'이라고 해야 하나 '지지줄'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데 인터넷에 보니 '유인줄'이라고 하는 분이 많더군요. 그래서

 

고추 유인줄을 매어 주었습니다.  고주 재배하는 사람에 따라 고추 하나마다  고추대를 세워 묶어 주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2013년 6월 6일 대모시 텃밭

 

이렇게 고추 세그루마다 말뚝을 박아 지그재그로 쓸어지지 않게 유인줄을 매어 주었습니다.  몇년 전에 고추 하나하나 마다 고추대를 세워 기둥에서 묶어 준 적이 있습니다. 그해 태풍이 불어 고추가 많이 달린 가지들이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찟어져 나갔습니다. 옆집은  고추가 쓸어졌을 뿐 부러진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이렇게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처음에 아무리 팽팽하게 매어 줘도 시간이 지나면 느슨해 지고 풀어져서 제멋대로 된다는 겁니다.

 

 

 

 

2013년 6월 2일 대모시 텃밭

 

지난 주에 올린 고추 사진은 이랫습니다. 잘 자라고 있지만 곁가지가 무성합니다. 이것을 품을 들여

 

 

 

 

2013년 6월 6일 대모시 텃밭

 

이렇게 곁가지를 따주고, 두번째 방아다리 까지의 고추꽃을 따 주었습니다. 이제부터 고추는 왕성하게 영양성장을 할 것입니다. 지난 주에 비료까지 추가로 주었으니까요.

고추 꽃 따주는 것은 지난 번에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고추꽃을 따주기 싫으시더라도 꼭 첫번째 방아다리 가운데 달리는 고추는 따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아다리는 분화지로서 사람으로 치면 관절마디 같은데, 여기에 고추가 달리면 영양 소통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꼭 따주라고 합니다.

 

 

 

2013년 6월 6일 대모시 텃밭

 

사진은 감자밭 입니다. 고추는 감자밭 한쪽에 한줄 자리잡았습니다. 오늘은 고추밭에 흠뻑 물을 주었습니다.  비료를 잘 흡수하라고요.

 

 

 

 

2013년 6월 6일 대모시 텃밭

 

 

고추 손질하는 김에 옆에 있는 가지도 손질해 주었습니다.   유인줄 매주고, 떡잎을 비롯한 아래잎을 따 주었습니다. 조금 더 있다 따 주어도 되지만 자꾸 흙물이 튀어서 병이 올라올까 걱정이되서 따주었습니다. 그리고 헛꽃이 몇개 달려서 이것도 따 주었습니다.

 

가지는 고추보다 좀더 부지런해야 합니다. 고추는 곁가지가 한두번 더 나오면 그만인데, 가지는 자라면서 계속 곁가지가 나옵니다. 또 통풍을 고려해서 잎도 따줘야 합니다.

 

가지밭 풀은 보시는 바와 같이 제초제로 처리했습니다. 요즘은 밭 상태에 딱 맞는 제초제를 고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해 놓고 풀을 뽑으면 잘 뽑히면서 다시 살아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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