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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대의 스타/스포츠 이야기

'득점권 7할' 이지영, 조용하듯 강한 안방마님 출처 에스티엔 | 김택수 인턴기자

지송나무 2016. 4. 22. 14:18

'득점권 7할' 이지영, 조용하듯 강한 안방마님



[STN스포츠=김택수 인턴기자] 최근 주춤한 삼성의 타선에서 이지영이 뛰어난 클러치 능력을 뽐내고 있다. 

이지영은 지난 2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의 시즌 3번째 경기에서 선발 포수, 8번 타자로 출장했다. 이 경기에서 이지영은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도 KIA를 8-1로 꺾었다.

올 시즌 삼성 타선의 기복이 심하다. 삼성은 올해 5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단 6경기 밖에 없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는 2득점에 그쳤다. 삼성은 5경기에서 2번 타자 박해민이 18타수 2안타, 4번 타자 최형우는 17타수 3안타로 부진. 백상원과 발디리스는 부상 여파로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하지만 삼성에는 이지영이 있었다. 답답한 경기에서도 이지영은 묵묵히 자기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도 5회 1사 1, 3루의 찬스에서 헥터에게 쐐기 3점 홈런을 뽑아내며 기아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이끌었다. 이날 결과로 이지영은 시즌 타율이 4할까지 뛰어 올랐고, 득점권 타율은 7할이 됐다.

특히 이지영의 장점은 뛰어난 클러치 능력에 있다. 지난 시즌에도 이지영은 득점권에서 0.355의 타율을 기록했다. 10타수 7안타 8타점으로 답답할 때마다 감초 같은 활약을 해왔다.

원조 '삼성의 안방마님'이었던 진갑용 현 전력분석원이 마음 놓고 은퇴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지영의 활약 덕분이었다. 현재 '삼성 안방마님' 이지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