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푸념 / 시인 장문수 바람에 흔들리는 저 나무가지 사이로 조그만 햇살이 쏟아질 때 매서운 바람이 불어도 나는 절대 쓸어지지 않는다. 젊은날 충분히 사랑하지 못하고 충분히 괴로워 하지는 못했으나 내 젊은날은 그런대로 아름다웠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는 내 초상화처럼 나를 괴롭힌다. 오늘은 어제보다 났겠지 쌓이는 나뭇잎들의 행진처럼 지금의 나도 오늘을 살아간다 타오르는 태양과 과실의 아름다움과 달의 소원처럼 나는 간절히 기도한다 삶은 선택이지만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의 것이 아니다 살아가자 저 먼 바다가 나를 부를것이니 나는 오늘도 되내이면 이렇게 하루를 살아간다. 세월 최헌 |
'■ 마음의 양식 >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메꽃 / [詩:최민순신부] (0) | 2019.09.08 |
---|---|
내게 오시려거든 / 정숙진 ㅣ♬꿈이어도 사랑할래요 - 이진석 (0) | 2019.09.01 |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김정한 ㅣ양현경-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0) | 2019.08.29 |
늘 처음처럼 그대 곁에/ 이수현 (0) | 2019.08.21 |
아름다운 사람/나태주 /♬김태정 (0) | 2019.08.05 |
시 두편ㅣ들꽃 / 유익종 (0) | 2019.08.04 |
멀리서 빈다ㅣ해바라기 - 내마음의 보석상자 (1986年) (0) | 2019.08.03 |
인생의 가을 (0) | 2019.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