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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詩

멀리서 빈다ㅣ해바라기 - 내마음의 보석상자 (1986年)

지송나무 2019. 8. 3. 09:39

 

 

 

 

 멀리서 빈다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너로 인해 눈부신 아침이 열리는 세상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나로 인해 고요한 저녁이 오는 세상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해바라기 - 내마음의 보석상자 (1986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