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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미술 이야기

르네상스의 뜻

지송나무 2015. 6. 24. 10:24

 

  르네상스란 '부활' 또는 '재상'이라는 뜻이다. 이 말은 원래 16세기 이탈리아의 화가가 쓴 저서에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그 후 19세기 중엽에 이르러 프랑스어와 독일어로 번역되어 르네상스라고 불리게 되었다.

르네상스란 말에는 몇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즉 '유럽의 전통 문화인 고대 그리스·로마 문화를 재생 또는 부활한다.'는 뜻이다.

특히 이탈리아 사람들은 고대 로마의 무화를 되찾으려는 의욕이 강했지만, 거기에는 전통 문화를 부활시키려는 단순한 복고 정신뿐만 아니라 인간성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가 들어 있다. 곧 중세 크리스트 교회가 인간성을 없애고 신의 권위만을 강조해 왔던 탓으로 이 시대의 인간들은 고대 그리스나 로마 시대의 인간 중심의 생활을 다시 찾으려는 욕구가 보다 강하게 일어났던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르네상스를 인간 중심의 문화 또는 인본주의 사상이라고도 한다.

르네상스 미술의 발생

르네상스의 문화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발전하여 전 유럽으로 퍼져 나갔다. 르네상스 문화는 교회 중심의 미술을 비롯하여 문학학문.과학 등 전반에 걸쳐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다.

특히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들은 교통의 요충지로 동방 제국과의 무역을 통하여 상업이 번창했으며, 서민들은 부를 축적하게 되었다. 따라서 문화도 급속도로 발전해 나갔다. 이 시기에도 크리스트교가 상당한 지배권은 가지고 있었지만, 신 중심에서 인간을 위한 교회로 변하였다.

그것은 사람들 스스로가 인간성에 대한 자각을 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의 사정이 점차 어려워져 민간인의 후원으로 교회가 건설되는 등 서민층의 역할이 확대됨으로써 서민 중심의 근대 사회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이 바로 그 이유의 하나이다.

따라서 교회의 건축이나 내부 장식이 성직자의 독자적인 생각으로 만들어졌던 것에서 점차 전문 직업인이나 예술가의 개성에 따라 만들었다.

 

  르네상스의 미술 양식은 서양 미술사에 나타난 한 시대의 특징에 지나지 않으나 근대 미술에 끼친 영향은 매우 크다. 그러므로 시각적인 특징보다는 르네상스가 다음 시대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아야 한다.

또 표현의 특색을 통해 그 시대의 인간 정신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르네상스 미술은 교회 건축뿐만 아니라 일반 공공 건물도 포함하게 되었다.

그리고 교회의 건축에서 조각과 회화가 독립되어 하나의 미술 영역으로 발전하였다.

또한 과학적인 발달로 회화에서는 원근법이 발달하였고, 조각은 사물로서 입체가 아니라 공간감을 나타내는 미술로 발달하였다. 조각이나 회화는 주로 종교적인 내용이지만 중세의 표현과는 달리 인간적인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즉 예수나 마리아의 모습을 인간과 똑같이 자애롭고 아름다운 감정을 가진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고딕식 첨탑이 사라지고, 그리스나 로마식의 안정감 있고 균제의 미를 지닌 건축 양식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대표작가와 작품

안젤리코 , 보티첼리 , 치마부에 , 지오르지네 , 지오토 , 마르트니 , 마사치오, 티치아노 , 두치오, 우첼로 , 지오바니 , 피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