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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詩

노을 사랑 / 이정님

지송나무 2019. 5. 7. 22:56

♧ 노을 사랑 ♣

 

노을 사랑 시/이정님

 

아!

노을이 곱다 언젠가는 돌아갈 거라는 걸 알기에

저리도 황홀하게 몸을 풀고 사랑을 사랑을 나누었구나

한 폭의 그림인 양 강나루에 비친 자기 모습 바라보며

파도와 가슴 비비며 천년 같은 사랑을 채우다가

그림처럼 사라지는 노을이여!

끝이 시작임은 알았는데 노을이 내일의 태양임은 알았는데

日沒이 일몰이 죽을 만큼 사랑하는

그 지독한 사랑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