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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소설 이야기

추억의 추리소설(여러 작가들)

지송나무 2015. 6. 26. 16:14
추억의 추리소설(여러 작가들)|

다수의 작품을 남기고 많은 활약을 했던 다른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해 봅니다.

 

  

 

존 딕슨 카: 추리 소설 황금기에 엄청난 활약을 한 작가이자 밀실살인의 대가 딕슨 카입니다. 플롯전개가 확실한 스토리진행과 엄청나게 복잡한 상황의 연출등으로 유명하며 또한 역사적 사건들을 배경으로 소설을 많이 쓰기도 했습니다. 특유의 괴기스런 분위기 연출도 그의 전매 특허였고요.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저주에 얽힌 살인이 일어나는 마녀가 사는 집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밀실 살인을 제대로 다룬 구부러진 경첩과 세계의 관이 그의 대표작에 들어갑니다.

 

코넬 울리치: 필명으로 윌리엄 아이리쉬를 사용했습니다. 환상의 여인으로 번역 된 저 소설은 바로 일본에서 3대 추리소설로 꼽히는 작품이자 그의 대표작입니다. 지금은 어쩌면 흔한 스토리일지 모르지만 1940년대 당시를 생각해 보면 정말 신선한 결말이 아닌가 합니다. 나중에 블랙 시리즈를 연달아 발표하지만 이 작품을 뛰어넘는 소설은 없었죠.

 

 

가스통 루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을 받는 오페라의 원작자 가스통 루르의 추리소설 노란 방의 비밀입니다. 역시나 여자가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밀실사건을 치밀하게 다루어서 어렸을때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무도 들어오거나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추리대결이 재미 있어요.

 

대시 해밀트: 초 명작이고 문학의 경지까지 끌어 올렸다는 평을 듣는 이 말타의 매는 사실 험프리 보가트의 대표작 영화로 더 명성이 자자합니다. 영화는 고전 영화의 최고봉에 꼽히기 까지 하는데요 뭐 원작이 뛰어나니 영화도 사랑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은 프리메이슨의 템플 기사단이 온 몸이 황금으로 뒤덮히고 보석이 박힌 말타의 매를 해적에게 빼았겼으며 그 행방을 아무도 모른다라는 이야기에서 시작 됩니다. 그 매를 찾기위한 갑부들과 주인공은 세계를 누비는데 그 와중에 살인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조나단 크리머: 사형 6일전, 처형 6일전으로 번역된 추리소설입니다. 스토리 라인에서 환상의 여인과 상당히 많은 부분이 비슷합니다. 아내가 살해 되고 그 범인으로 남편이 지목되고 남겨진 시간안에 유일한 목격자를 찾아야하는... 이 소설을 모티브로 환상의 여인이 탄생했다고 하네요. 역시나 당시 상당히 충격적인 결말을 담고 있어서 아직도 그 결말이 기억에 생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