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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詩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 용혜원ㅣ꼬치미 - 주현미

지송나무 2020. 11. 30. 21:32

이준성 수채화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 용혜원

 

한순간 내 마음에 불어오는 바람인 줄 알았습니다.

 

이토록 오랫동안 내 마음을 사로잡고

머무를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는 잊을 수 없는 여운이 남아 지울 수 없는

흔적이 남아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만남과 사랑이 풋사랑인 줄 알았더니

내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사랑이 되었습니다.

 

그대에게 고백부터 해야 할텐데 아직도 설익은 사과처럼

마음은 붉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대는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꼬치미 - 주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