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2015. 05. 15

불로그에 올린 글이 부족하나마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詩

행복한 그리움 / 박현희ㅣ가슴 찡한~ 김유선 ‘연인의 길’♪미스트롯

지송나무 2020. 11. 14. 09:18

 

행복한 그리움 / 박현희

 

 

이른 아침 창가에 번져오는

고운 햇살처럼

떠오르는 그리운 이름 하나 있습니다.

 

물안개 자욱한 아침 호숫가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아련이 피어나는 행복 하나 있습니다.

 

꽃의 향기에 취하는 벌처럼

그윽한 향기 물씬 풍기는 사람

 

비오는 날 우산없이도

함께 걷고 싶은 사람

 

 

 

 

그리움만으로도 행복을 주는

애틋한 한사람 있습니다.

 

한생애 소풍 끝날까지

가슴속에 고이 간직하고픈

아름다운 그 이름

 

당신의 이름은

행복한 그리움입니다.

 

 

가슴 찡한~ 김유선 ‘연인의 길’♪미스트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