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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요리·먹거리 94

낙지, 쭈꾸미 볶음

낙지, 쭈꾸미 볶음 비록 살아있진 않지만 냉동이 아닌 쭈꾸미 몇마리와 낚지 두마리로 매콤한 볶음요리를 만들었습니다. 저녁에 오붓하게 요리해 오손도손 먹을 시간이 나질 않는 요즘은 이런 술안주 감에도 썩 좋은 요리를 아침에 만들곤 합니다. 이상하게도 모든 요리는 즉석에서 만들어 곁에 있는 누군가와 같이 먹어야만 맛이 납니다. 혼자서 먹는 음식은 그 어떤 진수성찬이라도 맛이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때로 귀찮고 성가실 지라도 곁에서 내가 만든 음식을 먹어주고 옆구리 찔러서라도 맛있다는 소리 하게 만드는 동반자가 있다는걸 행복으로 여겨야 합니다. 바쁘디 바쁜 하루의 일상 잠을 줄여서라도 아침밥 꼬박꼬박 챙겨주는 이런 마누라 고맙겠지요? 저도 고맙습니다. 때로 고집불통이고 자기중심적이고 웬수같은 사람이기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