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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詩

사랑은 꽃 빛으로/大河/ 임용식 시

지송나무 2015. 6. 23. 10:49

사랑은 꽃 빛으로

 

 

사랑은 꽃 빛으로

大河/ 임용식 시

 

탱글탱글하고

싱숭생숭한 가슴

허겁지겁 허둥대며 걸어온 길

 

마음의 화단에 꽃을 심어 놓고

방실방실 웃고 싶어서

촉촉이 물을 주던 너와 나

 

빙빙 돌던 회동의 바람

태양을 달래며

달빛을 달래며 알록달록하게 

색칠하던 이음의 거리

 

사랑은 꽃 빛으로

별처럼 속삭이던 청춘극장

 

쉴 새 없이

심술부리던 세상 파도

꿈틀거리는 유희 속에서

나와 너 애환을 달래던 간이역

 

귀여운 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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