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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詩

진달래꽃 /소월

지송나무 2015. 6. 23. 10:58

제목 ; 진달래꽃

- 김소월(金素月)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 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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