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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詩

가는 길/김소월

지송나무 2015. 6. 23. 11:03

 

 


가는 길
                                                          - 김소월 -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저 산에도 가마귀, 들에 가마귀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강물, 뒷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개벽>(19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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