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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詩

청포도ㅣ 유익종 -이연(異緣)

지송나무 2020. 11. 8. 13:46

 

 

 

청포도

李陸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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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포도'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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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


<불방 친구님이 보내온 글>


친구님!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유익종-이연(異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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