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2015. 05. 15

불로그에 올린 글이 부족하나마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 794

삶을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ㅣ칠갑산 - 나훈아

정병윤 화백 작 수채화 삶을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 삶을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걱정이 발목을 잡아 힘이 들 때도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간다는 것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장점을 찾아내어 현실로 만들어간다는 것은 참으로 가슴이 벅찬 일이다 일이 힘들고 고달퍼 힘에 겨워도 포기하지 않고 고통을 이겨낸다는 것은 불행했던 과거를 던져버리고 미래를 향해 도전해나간다는 것이다 삶이 절망으로 밀어낼 때마다 마음속에서 희망를 캐내는 광부가 되어 가야 할 길을 열정을 쏟으며 나아가는 것은 참으로 용기가 넘치는 행동이다 - 용혜원 - 칠갑산 - 나훈아

옛날 오복(五福)과 현대 오복ㅣ나는 여자-염수연

정병윤 화백 수채화 . 옛날 오복(五福)과 현대 오복 옛날 오복(五福) ♤. 첫째는 수(壽) 오래오래 죽지않고 천수(天 壽)를 다함이 즉,복이다 -오래 사는 것(壽), ♤. 둘째는 부(富) 남에게 손해를 끼지지 않고, 남을 괴롭히지 않으며 살아가는데 불편하지 않을 만큼의 재물을 소유함이다.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사는 것(富), ♤. 셋째는 강령(康寧) 강(康)은 육체적 건강을 말하고 령(寧)은 마음의 건강을 말하는 것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깨끗하게 살아가는것이다. -편안하게 사는 것(康寧), ♤. 넷째는 유호덕(攸好德) 즉,덕을 좋아하는 일상적 태도로서 남에게 늘 주는 연습을 하고 남을 도우려 애쓰며 건전한 마음과 평온한 분위기 조성이다. -선행으로 덕을 쌓는 것(攸好德), ♤. 다섯째는 고종명(考終..

생각이 아름다운 사람ㅣ눈물을 가르쳐준 여인 - 신유

정물화 생각이 아름다운 사람 좋은 사람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 이야기하더군요. 하지만 나는 그 사람의 얼굴에서 말에서 몸짓에서 넘쳐나는 충족함을 보았습니다. 전화 목소리만 들어도 왠지 편안해지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자신의 조급함에 대해 이야기하더군요. 하지만 나는 그 사람의 일상에 깃들어 있는 여유로움을 읽었습니다. 자주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자신의 우유부단함에 대해 이야기하더군요. 하지만 나는 자신에게는 말할 수 없이 엄격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늘 '이해와 아량으로 대하는 그의 삶에서 진정한 단호함이란 무엇인가를 느꼈습니다. 사람 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자신의 교만함에 대해 이야기하더군요. 하지만 나는 약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 앞에..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친구ㅣ그리워 지네 - 안정희

피카소의 도자기화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처럼 언제나 따뜻한 마음 한 줄기가 고요하게 가슴으로 흐르는 것이 친구입니다. 매일 만나도 매일 만나지 않아도 가까이 있든 멀리있든 고요히 흐르는 강물처럼 늘 가슴 한켠에 말없이 잔잔한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친구가 진실한 마음의 진정한 친구입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늘 그 모습 그대로 오염되지 않는 맑디맑은 샘물처럼 우정의 마음도 솔솔 솟아나는 그런 친구가 맑은 영혼의 친구입니다. 친구간에는 어떤 언어가 필요없습니다. 그 친구가 지금 어떤 상황이든 어떤 심정이든 굳이 말을 안 해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친구 가슴에 담아져 있는 친구 그런 친구가 진정한 마음의 친구입니다. 마음을 담아 걱정해 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얼어붙은 가슴을 녹이고 바라보는 진실한 눈빛이 아픈 ..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ㅣ꿈/조용필(cover:synthe park)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 철학자 헤겔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마음의 안쪽에만 달려 있다' 그러므로 당신의 마음을 닫는 것도 여는 것도 모두 당신의 자유입니다 다른 사람이 강제로 열거나 닫을 수 없습니다 만일 당신이 과거의 상처와 원망, 미움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마음을 닫아 버렸다면 당신의 닫힌 마음을 열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뿐입니다 왜냐고요?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당신의 마음 안쪽에만 달려 있기 때문이지요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은 마음의 문에 채워진 자물쇠를 열고 손잡이를 돌리는 것입니다 그때 자물쇠를 여는 것은 지금까지 용서하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 두려움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의 마음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용서하면 신기하게도 저절로 마음의 문의 ..

꿈꾸다 가는 인생ㅣ7080추억노래, 봉숭아(박은옥)-cover/synthe park

남택수 수채화 ◈♣ 꿈꾸다 가는 인생 ♣◈ 이 세상에 인연따라 잠시 왔다가 인생살이 마치고 나면 그 누구할것없이 다 그렇게 떠나야 하는 삶이 아니던가요. 냇물이 흘러 강으로 가듯이 우리네 인생도 물흐르듯 돌고 돌다 어느 순간 멈추어지면 빈손으로 베옷 한 벌 입고 떠나야하는 삶이 아니던가요. 여보시오!! 우리님들~~ 부모님의 초대를 받고 이 세상에 왔지만 이 생에 인연이 다하면 돌아가야 하는 법이거늘. 길어야 몇 십년 잠시 살다가는 인생 서로 사랑하며 살아요 !! 몇 백년 사는 인생이라면 이별도 해보고 미워도 해보고 살아 보겠지만 이땅에서 한번떠나면 두번 다시 못 볼 인연들이 아니던가요. 여보시오!! 님들~~ 세월이 어렴픗이 흘러간 뒤에 그리워 한들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인연이 있다면 더 많이 ..

맛을 아는 멋진 사람ㅣ지울수 없는 정(댄스곡) - 남수련

차명규 한국화 ♡ 맛을 아는 멋진 사람 ♡ '맛을 안다'는 말은 멋진 말입니다. 누군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맛을 안다'라고 하는 것은 곧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입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노래의 맛을 알고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음식의 맛을 알고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이 경영의 맛을 안다면 그것은 이제 안심할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상 가운데 있는 고소한 맛을 안다면 그는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맛을 아는 사람은 한 가지 맛에 머물지 않습니다. 새로운 맛을 개발하고 꾸준히 노력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과 관계에는 유의 맛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삶과 하루의 맛을 아는 멋진 사람이 됩시다. - 정용철 / 희망편지 중에서 지울수 없는 정 - 남수련(댄스곡)

먼길 돌아온 인생의 노을ㅣ최진희-작은 연인들

정인성 수채화 ♠ 먼길 돌아온 인생의 노을 ♠ 인생은 먼길을 돌면서 중년 이후 외모는 변해갑니다 삼단복부 이중턱 구부정해지는 허리 등 그리고 흰머리 빛나는 대머리 또 늘어진 피부 자꾸 자꾸 처지는 눈꺼풀 등 그래도 말년을 앞에 둔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향기를 나눠 줄 수 있는 것은 德이 있기 때문입니다. 덕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쌓이는 것입니다. 사랑이 인간을 구제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움과 절망이 인간을 구제할 수도 있습니다. 노년의 연륜은 미움과 절망까지도 품을 수 있습니다. 성실하게 살면 이해도 지식도 사리 분별력도 자신의 나이만큼 쌓입니다. 그런 것들이 쌓여 후덕한 인품이 완성됩니다. 이 세상에 신도 악마도 없는 단지 인간 그 자체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시간입니다 ..

'4월 과태료 주의보' 발령..대충 넘겼다가 큰돈 나간다

'4월 과태료 주의보' 발령..대충 넘겼다가 큰돈 나간다 강은영 입력 2021. 03. 21. 12:00 '안전속도 5030' 시행·전월세 신고제 시범 운영 위반 속도 따라 과태료 4만~13만 원 부과 전동킥보드, 만 16세 이상·면허소지자만 타야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과태료 12만 원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터미널 사거리에 시속 50㎞ 속도 제한 안내판이 걸려 있다. 인천경찰청 제공 #직장인 이창엽(가명·44)씨는 다음 달부터 바뀌는 안전속도 제한에 바싹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속 60㎞ 속도에 적응했는데 앞으로 시속 50㎞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죠. 주택가 등에서는 시속 30㎞로 속도를 더 줄여야 합니다. 자칫하면 과태료 폭탄을 맞게 되니까요. #중학생 이승윤(가명·16)군은 아침 등교 시..

봄 그리는 마음엔 /정심 김덕성ㅣ동무생각 / 임태경 & 김문희, 왕광열

봄 그리는 마음엔 /정심 김덕성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데 대지 적시며 봄비처럼 내리는 비 겨울을 녹인다 봄을 기다리는 따뜻한 마음에는 사랑의 물결치고 소망의 싹 돋아 정겨운 가슴엔 온기로 사랑 피고 겨울바람 앞에서 묵묵한 세월에 따뜻한 그리움으로 작은 마음 안에 내일의 꿈은 아름다운 꽃으로 피고 삶에 차단이 있을지라도 전염병의 백신이라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감사함으로 비속에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는 행복이 깃들고 동무생각 / 임태경 & 김문희, 왕광열

시간 속에 우리들/한려수 ㅣ김민식 - 나의 사람아 (1976)

범경숙 수채화 시간 속에 우리들/한려수 시간은 많은 것들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많은 것들을 사라지게도 한다 시간은 우리의 열정을 그리고 우리의 찬란한 영광 그리고 명예를 선사하지만 시간은 이런 것들을 아무런 서슴없이 어느 순간 송두리째 앗아가기도 한다 시간은 태어나고 존재하고 죽는 것과 시간은 사랑과 그리고 이별을 그리고 그리움을 주고 시간은 천진했던 어린 시절을 그리고 나이 들어 추억들을 주지만 시간은 이런 것들을 아무 서슴없이 아무 망설임 없이 송두리째 앗아가 버린다 시간은 고민과 번뇌 괴로움 그리고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을 주지만 시간은 이런 걸 어느새 치유해주는 마법 같은 능력을 보여준다 시간은 어느 누구에게도 공평하고 시간은 어느 누구도 차별하는 법이 없다 김민식 - 나의 사람아 (1976)

어떻게 죽을 것인가/ 소설가 김훈

아래글은 1948년생인 소설가 김훈(74세)의 글입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소설가 김훈 망팔(望八)이 되니까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벗들한테서 소식이 오는데, 죽었다는 소식이다. 살아 있다는 소식은 오지 않으니까, 소식이 없으면 살아 있는 것이다. 지난달에도 형뻘 되는 벗이 죽어서 장사를 치르느라고 화장장에 갔었다. 화장장 정문에서부터 영구차와 버스들이 밀려 있었다. 관이 전기 화로 속으로 내려가면 고인의 이름 밑에 '소각 중'이라는 문자등이 켜지고, 40분쯤 지나니까 '소각 완료', 또 10분쯤 지나니까 '냉각 중'이라는 글자가 켜졌다. 10년쯤 전에는 소각에서 냉각까지 100분 정도 걸렸는데, 이제는 50분으로 줄었다. 기술이 크게 진보했고, 의전을 관리하는 절차도 세련되다. '냉각 완료'되면 흰 뼛..

사람의 이름이 향기이다ㅣ조용필-보고싶은 여인아

*사람의 이름이 향기이다* 이기철 아름다운 내일을 기다리기에 사람들은 슬픔을 참고 견딘다. 아름다운 내일이 있기에 풀잎이 들판에 초록으로 피어나고 향기로운 내일이 있기에 새들은 하늘에 노래를 심는다. 사람이 사람 생각하는 마음만큼 이 세상 아름다운 것은 없다. 아름다운 사람의 이름이 노래가 되고 향기로운 사람의 얼굴이 꽃이 된다. 이름 부를 사람 있기에 이 세상 넉넉하고.. 그리워할 사람 있기에 우리 삶 부유하다. 조용필-보고싶은 여인아

가치(價値)ㅣ거울아 거울아 - 이애란

박수근 화백작 ?☀️ 가치(價値) ? ~~~~~~~~~~~~~ 한국 전쟁이 끝난 직후, 물감도 없고 캔버스도 없었던 한 무명화가가 알고지내던 미군병사에게 일본에 갈 때마다 물감과 캔버스를 사다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화가가 사정을 하니, 이를 딱하게 여긴 미군병사는 일본에 휴가 갈 때마다 캔버스와 물감을 자기 돈으로 사다 주었고 화가는 미군병사에게 그 은혜에 보답하려고 그림 하나를 그려 주었는데, 미군병사가 그 그림을 받을 때는 '저 무명화가의 그림이 뭐 그리 중요하겠어?' 하고 성의를 봐서 본국에 돌아가면서 가지고 가서 그냥 창고에 쳐박아 두었는데 세월이 흘러 이 병사가 나이들고 생활이 너무 어렵게 되자, 그 무명화가의 이름이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보관하던 그림을 한국 시장에 내 놓았습니다. ..

우리 서로 위안이 되자ㅣ조용필 -내이름은구름이여

밤에만 피는꽃 빅토리아 연꽃 우리 서로 위안이 되자 우리 서로 마음이 지쳐 있을 때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인하여 속마음마저 막막할 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 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 스치고 지나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고단한 인생길 먼 길을 가다 어느 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기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 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길 기다리며... 더 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시리도..

진정한 매력을 지닌 사람ㅣ기다리는 마음 - 김 정호

러시아 서예 공모전 입선 수상작 [주러 한국문화원 제공] 진정한 매력을 지닌 사람 사람의 참된 아름다움은 생명력에 있고, 그 마음 씀씀이에 있으며 그 생각의 깊이와 실천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맑고 고요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눈은 맑고 아름답습니다. 깊은 생각과 자신의 분야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에게서는 밝고 지혜로운 빛이 느껴집니다. 녹슬지 않은 반짝임이 그를 늘 새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남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옳은 일이라면 묵묵히 하고야 마는 사람에게서는 큰 힘이 전해져 옵니다. 강한 실천력과 남을 헤아려 보살피는 따뜻한 그 무엇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의 눈을 닮고 누구의 코를 닮은 얼굴보다 평범하거나 좀 못생겼다고 하더라도 어쩐지 맑고 지혜롭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현명한 삶"ㅣ문희옥-평행선

"현명한 삶" 운동을 위해 시간을 내지않으면 병 때문에 시간을 내야 할지도 모른다. 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한다 운동은 건강 지킴이다 잘못 놓인 그릇에는 억수비가 내려도 물이 담길 수 없고 제대로 놓인 그릇에는 가랑비에도 물이 고인다. 귀에 들린다고 다 생각에 담지 말고 눈에 보인다고 다 마음에 담지마라. 담아서 상처가 되고 들어서 득이 없는 것은 흘려버려라. 눈을 뜨고 있어야 예쁜 것들을 마음에 가져올 수 있고 귀를 열어놓아야 즐거운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세상에는 슬픈 일보다 기쁜 일이 더 많기 때문에 웃으면서 사는 것 !... 그리운 사람이 바로 당신이기에 오래 오래 함께 하려합니다. 문희옥-평행선

조고각하(照顧脚下)ㅣ미스 트롯 양지은 -빙빙빙

김성용 수채화 조고각하(照顧脚下) 산사에 가면 신발 벗어놓는 댓돌위에 조고각하(照顧脚下) 라고 쓰인 주련 걸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발밑을 살피라'는 뜻이지요. 신발을 잘 벗어 놓으라는 뜻도 되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지금,자기의 존재를 살펴 보라는 의미입니다. 현재 처해있는 상황을 스스로 살펴보라는 법문입니다. 순간순간 내가 어떻게 처신하고 있는지 돌아보라는 가르침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자비심이야말로 살아서 꿈틀거리는 산화두입니다. 자비심이 곧 부처고, 보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보리심과 자비심을 일깨워주는 존재가 바로 나의 스승입니다. 스승은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사람이 됐건 물건이 됐건, 나무가 됐건 꽃이 됐건, 우리에게 자비심을 일깨워주는 존재가 스승이고 선지..

행복은 밖에서 오지 않는다ㅣ못 견디게 - 김용임

정병윤 수채화 ♡ 행복은 밖에서 오지 않는다 ♡ 누구나 바라는 그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행복은 밖에서 오지 않는다. 행복은 우리들 마음속에서 우러난다. 오늘 내가 겪은 불행이나 불운을 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남을 원망하는 그 마음 자체가 곧 불행이다. 행복은 누가 만들어서 갖다 주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만들어간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세상은 우리 생각과 행위가 만들어낸 결과다. 그래서 우리 마음이 천당도 만들고 지옥도 만든다는 것이다. 사람은 순간순간 그가 지난 생각대로 되어간다. 이것이 업(카르마)의 흐름이요 그 법칙이다. 사람에게는 그 자신만이 지니고 있는 특성이 있다. 그것은 우주가 그에게 준 선물이며 그 자신의 보물이다. 그 특성을 마음껏 발휘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긍정적인 사..

92세 할머니의 뼈있는 인생조언ㅣ인생 - 모정애

정병윤 수채화 92세 할머니의 뼈있는 인생조언 ''야야, 너 늙어면 젤루 억울한 게 뭔지 아냐?'' 주름? 에이~ 아녀~~ 돈? 그거 좋지~ 근데 그것도 아녀 이 할미가 진짜 억울한 건, '나는 언제 한 번 놀아보나.' 그것만 보고 살았는데, 지랄, 이제 좀 놀아 볼라 치니 몸뚱아리 말안듣네. 야야, 나는 마지막에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인 줄 알었다. 근데, 자주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이었어. 젊은 사람들 말 맹키로 타이밍인 거시여. 인생, 너무 아끼고 살진 말어. 꽃놀이도 꼬박꼬박 댕기고. 이제 보니께 웃는 거슨 미루면 돈처럼 쌓이는게 아니라, 더 사라지더라... 인생 - 모정애

행여 힘겨운 날이 오거든ㅣ정많은 남자 - 박진석

행여 힘겨운 날이 오거든 세상의 시인들이 사랑이라는 낱말 하나로 수많은 시를 쓰듯이 살아가는 동안 행여 힘겨운 날이 오거든 사랑이라는 낱말 하나로 길을 찾아 가십시오 시인들의 시처럼 길이 환하게 열릴 것입니다 사랑은 마음 속에 저울 하나를 들여 놓는 것 두 마음이 그 저울의 수평을 이루는 것입니다 한쪽으로 눈금이 기울어질 때 기울어지는 눈금만큼 마음을 주고받으며 저울의 수평을 지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꽃처럼 고운 날도 있지만 두 사람의 눈빛으로 밝혀야 될 그늘도 참 많습니다 사랑한다면 햇빛이든 눈보라든 비바람이든 폭죽처럼 눈부시겠고 별이 보이지 않는 날, 스스로 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느 날, 공중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처럼 아득해질 때 당신이 먼저 그 빗방울이 스며들 수 있는 마른 땅이 된다면 사랑은 흐..

이루지 못한 사랑ㅣ사랑 인것을 - 채희

이루지 못한 사랑 2020 황순원 문학촌 / 소나기마을 '첫사랑 이야기' 공모전 대상 작품 ■ 이루지 못한 사랑 ■ 맹 영 숙 / 대구 수성구 어머니 생신날이다. 다섯 자녀가 동생 집에 오랜만에 다 모였다. 어머니 방 창이 열려 있었다. 밤바람이 찰 것 같아 창문을 닫으려고 하니 어머니가 닫지 말라고 하신다. “자정이 되면 남준 씨가 저 전깃줄을 타고 창문으로 들어온다." 아흔을 앞둔 어머니는 남준 씨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 알츠하이머 증세로 어머니의 모든 기억은 점점 엉켜버렸다. 그런데 남준 씨의 이름은 물론이고 한국전력에 다녔다는 것도 또렷이 기억하신다. “남준 씨는 나 때문에 결혼도 못했다."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신다. 창문 선반에 돈이 수북하게 쌓여 있어서 치우려고 하자 손사..

100년 만에 경매에 나온 고흐의 '몽마르트 거리 풍경'

100년 만에 경매에 나온 고흐의 '몽마르트 거리 풍경' 김민기자 입력 2021. 02. 25. 10:15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같은 작품은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 그려진 것들이다. 아를에서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폭발시키기 전, 고흐는 2년 간 파리에 머물렀다. 이 시기 고흐가 그렸지만 100년 동안 한 번도 전시된 적이 없던 그림이 경매에 나왔다. 소더비 관계자는 "반 고흐의 몽마르트 시기 그림 대부분은 전 세계 유서 깊은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며 "개인 소장 작품이 나온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몽마르트 풍경’(1..

마음이 따뜻한 사람ㅣ스카브로의 추억 / 박 인희

수채화 ◈♣ 마음이 따뜻한 사람 ♣◈ 가끔씩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가끔씩은 들판의 흙 내음이 좋아지고 푸른 산의 향기도 좋아지는 자연의 모습을 닮은 고향이 그리워지는 향수에 젖기도 합니다 조용히 흐르는 저 강물처럼 바라만 보아도 편하게 느껴지는 그저 마음으로 미소지어 주는 사람이 있어 삶은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기나긴 시간의 흐름 속에도 수수한 삶의 모습 그대로가 좋고 평온한 마음으로 삶을 엮어가는 보통의 사람들이 좋습니다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사람은 묵묵히 바라만 보아도 작은 미소로 받아줄 수 있는 마음이 있어 우리를 또 아름답게 해 줍니다 때로는 마음의 휴식도 없이 바쁜 생의 여정이 이어질 때라도 평화로운 마음으로 삶을 받아들일 줄도 알고 사랑 가득히 담을 줄도 아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기에ㅣ김연숙 - 그날

정인성 수채화 ♡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기에 ♡ 삶이 힘들어 지칠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새 힘이 생기고 삶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사람에게 실망하고 미움이 일어날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미움이 사라지고 다시 사람을 신뢰하게 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슬픔과 아픔이 나를 휩쌀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음을 기억해 냅니다. 그러면 슬픔이 옅어지고 아픔이 치료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나의 가장 큰 힘입니다. 외롭고 쓸쓸하다고 느껴질 때면 나는 얼른 나를 사랑하는 이..

우리가 잃어 버리고 사는 것들ㅣ꽃잎 편지 - 김용임

앙리 루소의 그림 ☆우리가 잃어 버리고 사는 것들 ☆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이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 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 해 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사치는 커졌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가진 것은 몇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실천은 적게하며 거짓말은 너무 자주한다. 생활비를 버는 방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 버렸고 인생을 사는 ..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ㅣ연정 - 이애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ㅣ연정 - 이애란 정인성 수채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곱게 화장한 얼굴이 아니라 언제나 인자하게 바라보는 소박한 어머니 모습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손은 기다란 손톱에 메니 큐 바른 고운 손이 아니라 .. 따스한 손으로 정성스럽게 보살핌을 주는 어머니의 거치른 손입니다 ..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은 사랑을 나눌 줄 알고 베풀 줄 아는 넉넉한 마음입니다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작은 것이라도 아끼고 소중히 여길 줄 아는 검소함 입니다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랑입니다.. 부모 자식간의 사랑 부부의 사랑, 연인들의 사랑 ♡♡ 사랑이 없는 곳에는 웃음과 행복이 없기 때문입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당신을 ..

소중한 인연ㅣ김태정- 백지로 보낸 편지

소중한 인연ㅣ김태정- 백지로 보낸 편지 김종순 수채화 ? 소중한 인연 ?? 나 오늘도 이렇게 따스한 정이 넘치는 좋은 공간에 머물러 앉았습니다. 우리 서로 함께 하자고 약속은 하지 않았지만 인연이기에 한 울타리 안에 모여 아껴주고 북돋워주는 마음 씀씀이로 서로에게 작은 위안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머무는 사이버 세상에서, 여기 작은 한 공간 안에 머무르며, 가슴 따스한 글들을 주고 받으며 좋은 인연으로 함께 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인 것 같습니다. 우리 서로에게 좋은 모습으로만 함께 하길 원합니다. 우리 서로에게 소중히 기억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록 내가 부족한 것이 많을지라도 모자란 부분은 포근히 감싸주는 포용력으로 덮어주고 다독여주길 원합니다. 김태정 -백지로 보낸 편지

신호등 같은 인생ㅣ하늘 눈물 - 동후

신호등 같은 인생ㅣ하늘 눈물 - 동후 정인성 작 수채화 ♠신호등 같은 인생♠ 글...박성철 지금 당신이 도로를 걷고 있다면 그곳에 있는 신호등을 보십시오. 파란 불이 켜져 있다면 당신은 계속 걸어갈 것이고 빨간 불이 켜져 있다면 당연히 파란 불로 바뀌길 기다릴 것입니다. 당신이 어떤 곳을 가야 한다면 빨간 불이 켜져 있다고 해서 이제는 그곳으로 영원히 갈 수 없다고 절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 아닐까요? 자신이 도로를 걸을 때 항상 파란 불만 켜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삶이란 이름 지어진 길을 꾸준히 걸어가고 있지만 항상 잘 닦여진 도로에서 파란 신호만을 받으면서 가지는 못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맞이하게 되는 시련과 실패를 단지 빨간 불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은 시련과 실패라는 빨간..

부드러운 것이 강하다/노자ㅣ조용필 -'눈이오면 그대가 보고 싶다'

부드러운 것이 강하다/노자ㅣ조용필 -'눈이오면 그대가 보고 싶다' ♣ 부드러운 것이 강하다/노자 ♣ 진짜 강한 것은 약한 것이다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억센 것을 이기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물은 그릇의 모양에 따라 그 모양을 비꾼다 그래서 물만큼 유연하고 부드러운 것도 없지만 세월이 지나면 바위도 뚫는 것이 바로 물이다 만약 물이 골짜기가 아닌 산 위로 흐른다면 어떻게 큰 강과 바다에 도착할 수 있겠는가 사람도 물 같은 부드러움과 겸손함을 갖출 때 비로소 성인이 되고 진정한 승자가 된다 그래서 성인은 위엄을 부리지 않고 화내지 않으며 사사로이 다투지 않는 것이다 남을 다스릴 줄 아는 자는 자기를 낮출 줄 안다. 그것이 진정한 승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 글 / 김하 - 내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