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황소 일으키는 낙지…이유 찾았다[과학을읽다] 김봉수입력 2023. 6. 10. 08:57수정 2023. 6. 10. 09:02 미 컬럼비아대 연구팀 '타우린' 효과 확인 동물에 건강 개선-장수 효과 뚜렷 인간에게 적용은 미지수 예전 농부들은 농사일에 쓸 황소가 기운을 잃으면 낙지 한 마리를 먹였다. 투우판에 나갈 소에게도 '단골' 음식이다. "쓰러진 황소를 벌떡 일어나게 만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오징어·낙지 등에 많이 들어 있는 타우린(taurine) 아미노산이 '피로회복·자양강장 효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 중 하나다. 박속세발낙지탕에 칼국수 사리를 넣은 계절의 별미 밀국. 그런데 과학자들이 타우린이 실제 동물의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직 정확한 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