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2015. 05. 15

불로그에 올린 글이 부족하나마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수어지친 水魚之親 TISTORY

■ 마음의 양식 794

인생에도 색깔이 있습니다ㅣ이태호 - 남자가 홀로 울때는

앙리 루쇼의 그림 인생에도 색깔이 있습니다 온 종일 내리던 비가 멎은 다음에 찬란하고 영롱하게 피어 오르는 무지개처럼 말입니다.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 혼자만의 색깔이 아닌 일곱 색깔의 무지개처럼 사노라면 기쁨과 슬픔, 절망과 환희, 그러한 것들을 겪게 마련입니다. 삶이 힘들고 어렵고 두렵다 해서 피해 갈 수는 없습니다. 힘든 절망의 순간을 잘 이겨내고 나면 우리의 존재와 가치는 더욱 성숙해지고 절망의 순간을 잘 대처하고 나면 삶의 지혜와 보람이 한 움큼 쌓이게 됩니다. 기쁨도, 슬픔도, 그리고 절망과 환희도 모두 나의 몫이라면 꼬옥 끌어안고 묵묵히 걸어야 할 길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이태호 - 남자가 홀로 울때는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오늘을 돌아보는 글입니다. 우리가 사는동안 수많은 사람중에 친구로 혹은 동료로 다가서서 신뢰를 얻는것도 오랜시간 동안 정성을 들여야 하는 법일진데 이미 누군가의 마음을 얻었다는 것은 삶의 많은 이유중에서 가장 큰 의미를 찾았다는 것이겠지요. 사실 어느누구의 마음을 얻는것이 머리로 계산해서 얕은 꾀로 얻어질 성질의 것이 아니며 진심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그 사람 의식 그 하부가 흔들렸을 때나 가능한 일이지요. 이런 상태가 되면 누구나 조건없이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고 가진 것들을 댓가없이 공유하고 싶어지는 것이 우리네 사람의 마음 아닐까요.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 진정 내 마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것 나를 알아주고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나와 잠재된 코드가 맞는..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눈을 감아도 마음으로 느껴지는 사람.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바람이 하는 말은 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아침 햇살로 고운 빛 영그는 풀잎의 애무로 신음하는 숲의 향연은 비참한 절규로 수액이 얼어 나뭇잎이 제 등을 할퀴는 것도 알아보지 못한 채 태양이 두려워 마른 나뭇가지 붙들고 메말라 갑니다. 하루종일 노닐 던 새들도 둥지로 되돌아갈 때는 안부를 궁금해 하는데 가슴에 품고 있던 사람의 안부가 궁금하지 않은 날 있겠습니까... 삶의 숨결이 그대 목소리로 젖어 올 때면 목덜미 여미고 지나가는 바람의 뒷모습으로도 비를 맞으며 나 그대 사랑할 수 있음이니 ...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바람이 하는 말은 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 이해인님 글 중에서 -

그내 마음이 ..내 마음 이니까요

그내 마음이 ..내 마음 이니까요 내 마음에 늘 그리운 당신은 내 가슴에서 나로 숨쉬는 내 사랑으로 자리한 단 한사람 입니다... 보고 싶어 하루에도 몇번씩 먼 하늘을 쳐다보며 그리움에 소리없이 눈물 적시며 애타는 마음에 당신 이름만... 몇번씩 불러 본답니다... 당신은 내게 단 하나의 사랑이기에 바람에 이는 그리움에도 별빛에도 눈물이 되고 기쁨이 되기도 한답니다... 당신과 나의 만남이... 운명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당신과 나의 사랑이... 숙명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봄날 아지랭이 피어오르고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는날 아름다운 인연으로그리고픈 사랑이면 됩니다... 파란 하늘을 보며 그리고픈 사랑이면 됩니다... 진한 커피 한잔에 그리고픈 사랑이면 됩니다 ... 첫눈이 내리는 날 그리고픈 ..

열어보지 않은 선물ㅣ젊은날의 초상/젊은 연인들

♣ 열어보지 않은 선물 ♣ 우리가 맞이하는 하루하루는 '열어 보지 않은 선물'입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사랑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하나 그것을 열어봅니다. 무엇이 담겨 있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내 마음이.. 내 눈과 귀와 손끝이.. 발걸음이.. 그것을 좋아하면 기쁨이라는 이름의 선물이 될 것이고, 사랑이라 느끼면 사랑이라는 이름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불평과 불만의 마음으로 열면 그것은 불평과 불만의 상자가 될 것이고, 걱정과 후회의 마음으로 열면 그것은 당신에게 힘들고 괴로운 날을 안기게 될 것입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래가 좋은것은 그것이 하루하루씩 다가오기 때문이다" 라고 했습니다. 하루하루, 그것은 하느님이 당신에게 스스로 내용물을 결정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귀한 선물입니다..

사랑은 인생의 흐뭇한 향기ㅣ현철 -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인생의 흐뭇한 향기] 사랑은 인생의 흐뭇한 향기이자 우리의 인생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인생의 따뜻한 햇볕입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그리고 이웃 간에 흐뭇하고 아름다운 정을 나누고 삽니다. 그 고운 정속에는 아름다운 사랑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랑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인생을 희망과 용기와 기대를 가지고 살아 갈 수가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정의 아름다움과 흐뭇함이 있기 때문에 괴로운 인생도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하여 따뜻한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내가 사랑의 주체가 되어 누구를 사랑하는 동시에 내가 사랑의 객체가 되어 누구의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내가 사랑할 사람도 없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도 없을 때 나의 존재와 생활은 무의미와 무가치로 전락하고 맙니..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이준호ㅣ그대 /이연실

앙리 루소의 그림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이준호 조금씩 만 담아 낼 걸 그랬다 이렇게 한꺼번에 쏟아져 내릴 줄 알았더라면 마음 한 구석만 내어줄 걸 그랬다 이렇게 한 사람만 살처럼 박히게 될 줄 알았더라면 아주 천천히 사랑할 걸 그랬다 이렇게 숨 막히게 나를 조여 올 줄 알았더라면 기억의 반씩은 덜어 낼 걸 그랬다 눈만 감으면 온통 한 사람만 찾아 들 줄 알았더라면 모질게 떨쳐내는 흉내라도 낼 걸 그랬다 이토록 내게 붙어 잠시도 떨어져 있지 못할 사람이었다면 그러기에는 너무 늦은 것이라면 차라리 그 사람, 덥석 끌어안고 살았으면 좋겠다. 이준호 두번째 시집 중에서 그대 이연실

한국판 솔로몬의 지혜ㅣ강소리_미워도 사랑해_우리가요 한마당

한국판 솔로몬의 지혜 어느 경찰서장이 건강이 나빠져서 사직을 하고 고향에서 약을 먹으며 건강을 추스리려고 고향집으로 돌아왔다. 헌데 고향 마을에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그 마을 노인들이 모여노는 옆집의 사랑방에서 딸이 시집을 가는데 주려고 땅 서마지기를 팔아서 귀한 금반지를 사 놓고, 마을 노인들에게 금반지 자랑을 하고는 사랑방의 실겅위에 있는 옷 고리짝 위에다 얹어두었는데, 어느 날 그 반지가 없어져 버렸다. 그토록 귀한 금반지가 없어져 버렸으니 순식간에 마을은 발칵 뒤집혀져서 난리였다 그 집 주인은 밤마다 놀러 오던 마을 노인들을 모두 의심을 하게 되었고, 마을 노인들은 노인들끼리 서로 서로 의심을 하면서 평온하던 마을은 순식간에 흉흉한 마을이 되어버렸다. 이런 이야기를 전해들은 경찰서장은 저..

미움의 안경과 사랑의 안경ㅣ문주란 - 미사의 종

김기수 작 수채화 미움의 안경을 쓰고 보면 똑똑한 사람은 잘난 체 하는 사람으로 보이고 착한 사람은 어수룩한 사람으로 보이고 얌전한 사람은 소극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활력 있는 사람은 까부는 사람으로 보이고 잘 웃는 사람은 실없는 사람으로 보이고 예의바른 사람은 얄미운 사람으로 보이고 듬직한 사람은 미련하게 보이나 사랑의 안경을 쓰고 보면 잘난 체 하는 사람도 참 똑똑해 보이고 어수룩한 사람도 참 착해 보이고 소극적인 사람도 참 얌전해 보이고 까부는 사람도 참 활기 있어 보이고 실없는 사람도 참 밝아 보이고 얄미운 사람도 참 싹싹해 보이고 미련한 사람도 참 든든하게 보인답니다.

* 마음으로 드릴게요 *ㅣ조덕배 - 꿈에 (1986年)

* 마음으로 드릴게요 * 아무것도 가지지 말고 가벼운 걸음으로 오세요. 무거운 마음을 둘 곳이 없다면 가지고 오셔도 좋습니다. 값비싼 차는 없지만 인생처럼 쓰디쓴 그러나 그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향기로운 커피를 드리겠어요. 어쩌면 숭늉 같은 커피일지도 모릅니다. 탈 줄도 모르는 커피지만 마음으로 타기에 맛이 없어도 향기만은 으뜸이랍니다. 허름한 차림으로 오셔도 좋아요. 어차피 인생이란 산뜻한 양복처럼 세련된 생활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벙거지에 다 해어진 옷이라 해도 그대가 마실 커피는 있답니다. 나는 그대의 피로를 풀어 줄 향기 있는 커피만 타 드리겠어요. 맛있는 커피나 차가 생각 나시면 언제든지 오셔도 좋습니다. 오셔서 맛없다고 향기만 맡고 가셔도 좋고요. 돈은 받지 않는답니다. 그렇다고 공짜는..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ㅣ염수연 ?단심초?(가사)

★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 ★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가둬 놓고 살고 있습니다 서로를 못 믿으니까 마음의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스스로 감옥에 갇혀 살고 있습니다 사랑의 눈으로 마음의 문을 열면 세상은 더욱 넓어 보입니다 세상은 아름답게 보입니다 내가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면 세상은 나를 가두고 세상을 닫아 버립니다. 내가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으로 향하면 세상은 내게로 다가와 나를 열고 넓게 펼쳐 집니다 내가 있으면 세상이 있고 내가 없으면 세상이 없으므로 분명 세상의 주인은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입니다. 내가 더 마음의 상처를 입었어도 먼저 용서하고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아름다운 화해의 정신으로 이 세상을 여는 작은 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중에서 = 염수연 ?단심초?(가사)

피카소의 도자기 그림

피카소의 도자기 그림 피카소(1881 - 1973)가 생전에 남긴 작품 수는 5만 점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화가 1885점, 복제가 가능한 판화, 조각, 도자기의 작품 수가 많습니다. 그 중 도자기 그림(도자 그림)은 약 2280점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한 도자기에 에디션이 50점 부터 500 점 짜리 까지 있으니 대략 400 점 정도의 원판 도자기 그림을 남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PABLO PICASSO 1881-1973 높이 250 mm 에디션 85/200 1958 피카소의 도자기 그림은 우리나라에서도 전시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2003년 9월부터 10월말까지 60일간 열린제2회 경기도 여주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피카소 도자 별전'을 열어 70여점의 작품이 소개됐습니다. 그 때 많은 관람객들..

세상을 바꾸는 사람ㅣ조규철 ~~ 운명같은 여인 (가사)

세상을 바꾸는 사람 스위스의 번화한 거리를 한 노인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노인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걸어가다 때때로 허리를 굽혀 땅에서 무언가를 주워서 주머니에 넣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길을 순찰하고 있던 경찰이 그 노인을 발견하고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직접 가서 물었습니다. "어르신, 아까부터 계속해서 무언가를 주워 주머니에 넣으시던데 그것이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의 습득물은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는데 혹시 모르셨나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에요!" 노인의 말에 더욱 이상하단 생각이든 경찰은 지금 주머니에 든 것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노인은 주머니 속에든 것을 꺼내놓았습니다. 그런데 경찰의 손바닥 위로 떨어진 것은 다름 아닌 유리 조각이었습니다. 순간 당황해서 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가는 길ㅣ이태호 /사는동안

마음에서 마음으로 가는 길 행복은 근사한 말이 아닙니다. 행복은 마음속 깊은 데 숨어 있는 진실이며 행동하는 양심입니다. 행복은 남에게 나눠 줌으로써 비워지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을 나눔으로써 채워지는 신비로운 것입니다. 베푸는 만큼 행복의 양도 그만큼 많아집니다. 행복은 또 스스로 만족하는 데에 있습니다. 남보다 나은 점에서 행복을 구한다면 영원히 행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한두 가지 나은 점은 있지만 열 가지 전부가 남보다 뛰어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행복이란 남과 비교해서 찾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게 중요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이태호 사는동안

귀생(貴生)과 섭생(攝生)ㅣ나훈아 - 내 마음 다 바쳐

l 귀생(貴生)과 섭생(攝生) ? 귀생(貴生)과 섭생(攝生) ? 영국 런던의 어부들은 북해에서 잡은 청어를 싱싱하게 살려서 런던항까지 가지고 오는 것이 큰 숙제였다. 청어란 녀석은 성질도 급하고 장거리를 수조 속에 갇혀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오는 도중 대부분 죽고 마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많은 어부들 중 한 어부만은 늘 살아있는 싱싱한 청어를 가져와서 비싼 값에 팔아 큰돈을 벌곤 했다. 다른 어부들이 그 비결을 가르쳐 달라고 졸랐지만 비밀이라며 가르쳐 주지 않다가 어부들의 끈질긴 설득 끝에 결국 비밀을 털어 놓았다. 바다메기가 청어를 잡아먹는 점을 이용한 것이었다. 청어가 담겨 있는 수조에 바다메기 두세마리를 넣어두면 수백마리의 청어는 메기에게 잡혀 먹히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을 다니게 되고 결..

=법정스님의 귀한 말씀 모음ㅣ홍원빈(박태산) -묻지 마세요

법정스님의 귀한 말씀 모음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아름다움이다 [버리고 떠나기] 에서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오두막 편지] 에서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

왕방연의 그 눈물이 ( 단종을 구하려다가 )

왕방연의 그 눈물이 ( 단종을 구하려다가 ) ◆-왕방연의 그 눈물이- (의금부도사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은 님 여의옵고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저 물도 내안 같아여 울며 밤길 가는도다왕위를 찬탈한 수양대군이 세조가 되어, 법통을 이어 왕위에 오른 단종을 폐위케 하고 그를 영월로 유배 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단종을 유배지까지 모시고 가라는 세조의 어명을 받고 거역할 수 없어, 책임을 다하고 한양으로 돌아가던 의금부도사(義禁部都事) 왕방연이 읊은 시조 한 수를 어쩌면 조선조 500년에 가장 슬픈 시 한 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왕방연은 아마도 청령포 강가에 앉아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그의 쓰라린 가슴을 위로할 사람은 없는 듯 하였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결코 무심치 않습니다.예방승지..

우유 한 잔

우유 한 잔 1880년 여름 미국 메릴랜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가가호호 방문해 물건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가난한 고학생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온종일 방문판매를 다녔기 때문에 저녁 무렵에는 온몸이 지칠 대로 지쳤고 배도 고팠습니다. 하지만 주머니에는 10센트 동전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그 돈으로는 뭘 사 먹을 수도 없었습니다. '다음 집에 가서는 뭐 먹을 것을 좀 달라고 해야지.' "계십니까?" 현관문을 두드리자 예쁜 소녀가 나왔습니다. 부끄러움이 많은 젊은이는 차마 배고프다는 말은 못 하고 물 한 잔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소녀는 젊은이가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알았고, 큰 잔 가득 우유를 담아 왔습니다. 젊은이는 그 우유를 단숨에 마셨습니다. 그러자 온몸에서 새로운 힘이 솟아나는 듯했습니다. ..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원문: Tomorrow is another day.ㅣ[홍진영] HONGJINYOUNG 사랑은 꽃잎처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원문: Tomorrow is another day. 내일은 내일의 해가뜬다 *어느 여기자가 직장생활 후 얼마 안 되어 26세에 발목을 다쳐 그만두게 되자 인생이 무너지는 좌절과 낙심을 겪었다. 그러나 그녀는 마음을 다잡고 펜을 다시 잡고 소설을 쓰기 시작 했다. 생전 처음으로 쓰는 소설이어서 스토리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인내하면서 소설 한 권을 쓰는 데 무려 10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그 원고를 가지고 3년 동안 이곳저곳 출판사를 다녔지만 풋내기가 쓴 소설을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고 읽어 보려고하지 않았고 나중에는 원고가 다 헤어져서 너덜너덜 해질 정도 였습니다. 어느 날 어떤 출판사 사장을 만나는데 만날 길이 없어서 출장가는 시간에 맞추어서 기차를 탈 때 붙잡고서, "..

"하얀 들꽃 같은 당신"ㅣ[미스터트롯 장민호] 남자는 말합니다.

"하얀 들꽃 같은 당신" 마음 속이지 마세요. 하얀 들꽃 같은 작은 손이 지금 파르르 떨림을 아세요? 억지로 무심한 척 하지마세요. 계단을 오르는 발걸음이 지금 흔들리고 있습니다. 빨간 계절 같은 마음으로 제게 다가오세요. 당신이 타고 갈 하얀 배가되어 기다립니다. 흘러가는 저 구름에게 미련들은 다 맡기고 이제 노란 낙엽 밟으며 그렇게 오세요. 내 마음은 당신을 향해 닻을 올렸습니다. 당신이 가리키는 대로 배를 띄우렵니다. 마음 속이지 마세요. 눈가에 맺힌 하얀이슬이 지금 내 마음에 바다가 되었습니다. [미스터트롯 장민호] 남자는 말합니다. &

삶의 마지막까지 / 용혜원ㅣ 주현미 - 그대를 불러 봅니다

수채화 David Taylor 作 삶의 마지막까지/용해원 실낱같은 한 목숨 낙엽처럼 힘없이 떨어져야 할날이 오면 우리는 모든 것을 그대로 남겨두고 떠나야 한다 어찌 보면 더 허무하기만 한 삶 모두들 하나 없이 아끼고 사랑하고 소유하고팠던 것들을 미련조차 떨치고 아무런 움직임도 할수 없이 관속에 들어가 흙에 묻히고야 말텐데 무슨 욕심으로 무슨 욕망으로 그리도 발버둥을 치는가 세상의 모든 부귀영화는 삶이란 바위에 낀 이끼와 같은 것들 세상의 온갖 명예와 권세도 구르는 돌의 먼지와 같다 아무리 화려하고 대단한 듯 하여도 한 순간에 흘러가는 세월이 아닌가 삶의 마지막까지 오랜동안 추억해도 좋을 사랑을 했다면 그보다 더한 아름다움이 있겠는가... 주현미 - 그대를 불러 봅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미래로가는 길목ㅣ♬ 조용필- 타인

궁서 오늘은 아름다운 미래로가는 길목 오늘은 아름다운 미래로가는 길목오늘은 아름다운 미래로가는 길목 오늘은 아름다운 미래로가는 길목 오늘" 이란 말은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줍니다. 마치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마시는 한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고 오늘 할 일을 머릿속에 떠 올리며 하루를 설계하는 사람의 모습은 한송이 꽃보다 아름답고 싱그럽습니다. 그 사람의 가슴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오늘 또한 어제와 같고 내일 또한 오늘과 같은 것으로 여기게 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것에 대한 미련이나 바램은 어디로 가고 매일매일에 변화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있어" 오늘"..

당신을 알게 되어..

한라산 - 1000호. 유화 채기선 作 당신을 알게 되어.. 내 마음의 안식처가 필요할 때 주저없이 발걸음을 옮겨도 좋을만한 당신을 알게되어 행복합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행복한날이 내 생애에 몇 날이나 있을련지.. 하루살이처럼 오늘만 살고 만다면 내 주저없이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하루살이처럼 오늘만 살다간다면 당신 허락없이 내 맘대로 당신을 사랑하다 가겠습니다. 세월이 말없이 가는 것처럼 내 마음은 강물이 되어 당신에게로 흘러갑니다. 당신.. 사랑해도 되냐고 묻지도 않겠습니다. 이 세상에 머무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니까요. 끝이 어디쯤일까 ? 궁금해 하지도 않겠습니다. 세월가는 대로.. 마음가는 대로.. 강물 흐르는 것처럼 무작정 떠내려 보내렵니다. 마당에 심어놓은 포도나무 한그루에서 나날이 속살 쪄가..

되돌아 오는 마음

되돌아 오는 마음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수많은 마음을 주고 받는다 사랑의 마음,배려의 마음 용서의 마음 때로는 미움의 마음 과욕의 마음, 거짓의 마음 우리가 보낸 마음들은 동그라미 인생속에 이리 흐르고 저리 딩굴다 결국은 마음의 주인에게 되찾아 온다 좋은 마음은 좋은 마음대로 나쁜 마음은 나쁜 마음대로 되돌려 받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이 세상엔 공짜가 그 무엇이 있겠는가 되돌아 생각하면 아무것도 없다 베풀면 베푼대로 인색하면 인색한대로 다시 돌아온다 우리네 인생살이 마음먹기 따라 행복과 불행이 나눠지듯이 작은 손 얇은 주머니 속이라 물질로 채워 줄 순 없어도 따뜻한 마음만은 넉넉하게 채워줄 가슴이 있지 않은가 그 마음 준다하여 우리에게 나무랄 그누가 어디 있을까 인생은 미로같은 길을 가는것 언제 어디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법정스님

너그러운 마음으로/ 법정스님 하찮은 것을 최상의 것으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생각을 먼저하고 행동을 나중에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언제나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어렵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만 친절하고 즐겁고 동정적이고 관심을 가져주고 이해하는 삶을 살도록 하세요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무슨 일을 잘하지 못한다고 사람들을 나무라지 마세요 어리석은 일을 저지른 사람이 있다면 용서하고 금방 잊어버리는 겁니다 그래봐야 오늘 하루뿐인걸요 누가 알아요 그러다가 아주 좋은 날이 될지 가급적 약속을 하지 말되 일단 약속을 했다면 성실하게 지키세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말이죠 즐거워하세요 당신이 하찮은 일로 아파하고 실망함으로써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우울해지지 않도록 하세요 이 세상에 마음의 짐을 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한 명..

작은 것을 소중히 할 때ㅣ ♬ 금잔디 붉은입술

작은 것을 소중히 할 때 한평생 시계만을 만들어 온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그는 늙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일생에 마지막 작업으로 온 정성을 기울여 시계 하나를 만들었다. 자신의 경험을 쏟아 부은 눈부신 작업이었다 그리고 그 완성된 시계를 아들에게 주었다. 아들이 시계를 받아보니 이상스러운 것이 있었다. 초침은 금으로, 분침은 은으로, 시침은 구리로 되어 있었다. 아버지, 초침보다 시침이 금으로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들의 질문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대답은 아들을 감동케 하였다. 초침이 없는 시간이 어디에 있겠느냐. 작은 것이 바로 되어 있어야 큰 것이 바로가지 않겠느냐. 초침의 길이야말로 황금의 길이란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들의 손목에 시계를 걸어주면서 말했다. 1초 1초를 아껴 살아야..

기죽고 살지 말자ㅣ♬ 박우철-연모(신곡)

. 기죽고 살지 말자 헛다리 짚은 고달픈 인생살이라고 한 치 앞이 안 보인다고 매가리 하나 없이 기죽어 살지 말자 세상에 잘난 사람 많고 많아도 나 같은 사람은 딱나 하나다 얼굴에 절망이 다닥다닥 붙고 서글프고 화딱지가 벌컥 나고 목소리에 가시가 돋아도 핏기 하나 없이 꺼벙하게 파김치 되지 마라 이곳저곳 빠금거리며 살지 말고 당당하게 희망을 신념으로 삼고 가슴을 펴고 힘 있게 누비며 거칠 것 없이 살자 사람답게 알차게 알토란같이 산다면 이 세상에서 남부러울 것이 무엇인가 하고픈 일이 있다면 긴가민가 어슬렁거리며 서성거리지 말고 머뭇거리지 말고 기웃거리지 말고 올곧게 기를 펴고 하나씩 이루어가며 살자 - 용혜원 ♬ 박우철-연모(신곡)

이것이 "희망" 입니다ㅣ♬ 김국환 타타타(1992)

이것이 "희망" 입니다 내 손에 펜이 한 자루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펜으로 글을 쓸 수 있고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편지도 쓸수 있으니까요. 내 입에 따뜻한 말 한마디 담겨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말로 남을 위로 할 수 있고 격려할 수 있고 기쁘게 할수 있으니까요. 내 발에 신발 한 켤레가 신겨져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발로 집으로 갈 수 있고 일터로 갈 수 있고 여행도 떠날 수 있으니까요. 눈에 눈물이 흐르고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눈물로 가난과 슬픔으로 지친 이들의 아픔을 씻어 낼 수 있으니까요. 내 귀에 작은 소리 들려온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나에게 꼭 필요한 말과 아름다운 음악과 자연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으니까요. 내 코가 향기를 맡는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은은한..

역경에도 지지 않는 사랑 ㅣ배일호 그이름

수채화 김기택 작 역경에도 지지 않는 사랑 시골에서 자란 나는 수확기만 되면 엄마를 도와 열심히 새참 준비를 했습니다. 음식이 가득 담긴 넓적한 쟁반을 머리에 이고 나서면 허리를 굽히고 일하고 있던 그 사람이 얼른 쟁반을 받아 주었습니다. 수줍어서 고맙다는 말도 못 하고 그저 맛있는 반찬 몇 가지를 그 사람 곁으로 밀어주는 것으로 내 마음을 어설프게 표현하면 그는 저를 보고 하얗게 웃었습니다.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아서 얼른 자리를 피하면 동네 어른들은 농담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뭘 그렇게 망설여. 둘이 잘 어울리는구먼..." 이 말에 나도 그 사람도 얼굴이 빨개져서 분위기는 더욱 어색했습니다. 그렇게 그의 마음을 모른 채 혼자서 속을 태우고 있을 때 6.25 전쟁이 났습니다. 그 역시 징병..

참된 아름다움이란ㅣ ♬이태호 임술을 깨물고

참된 아름다움이란 "인간(人間)"이 바꿀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과거(過去)'는 해석(解釋)에 따라 바뀝니다. '미래(未來)' 결정(決定)에 따라 바뀝니다. '현재(現在)' 지금 행동하기에 따라 바뀝니다. 바꾸지 않기로 고집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목표(目標)'를 잃는 것보다 '기준(基準)'을 잃는 것이 더 큰 위기입니다. "인생(人生)"의 방황은 목표를 잃었기 때문이 아니라 기준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가치'는 더 많은 소유가 아니라 더 깊은 "인격(人格)"입니다. 인생의 진정한 목적은 무한한 성장이 아니라 끝없는"성숙(成熟)"입니다. '인생의 참된 아름다움'은 성공이 아니라 성품입니다. 정글을 빠져나갈 때 가끔 큰 나무 위에 올라가 '방향(方向)'을 점검합니다. '쉼'은 점검의 시..